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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벤처투자 1000억 돌파 1위 에이티넘, 상장사 2곳에 72억4500만원 투자

권일운 기자공개 2012-05-21 16:22:19

이 기사는 2012년 05월 21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월간 벤처투자 총액이 올 들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월에는 5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 월간 벤처투자 총액은 3월에 99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21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월 한달동안 44곳의 벤처캐피탈이 총 96개 기업에 1002억94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의 996억3000만원보다 6억6400만원 늘어난 수치다. 총액은 증가한 반면 건당 투자 규모는 10억4400만원으로 전월의 13억2800만원보다 21.33% 감소했다.

벤처캐피탈별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투자 금액이 가장 많았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4월 한달간 2개 업체에 총 72억45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건 모두 상장사(디케이락, 이엠텍) 투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을 결성한 것을 계기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펀드 규모가 큰 만큼 건당 투자규모도 1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뒤를 이어 튜브인베스트먼트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각각 91억9000만원과 70억2200만원을 투자, 7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외에 네오플럭스(65억원)와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63억1300만원), 인터베스트(60억2000만원)의 월간 투자액이 60억원을 넘어섰다.

4월투자

누적 기준 벤처투자 총액은 3172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83억원에 비해 저조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건당 투자규모 역시 11억2800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15억8000만원에 28.6%나 감소했다.

누적 기준 1위와 2위는 인터베스트(319억3800만원)와 한국투자파트너스(200억2400만원)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대규모 투자 2건을 성사시킨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170억2000만원)는 6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4위에 자리잡고 있던 LB인베스트먼트는 4월 들어 한 건의 투자도 집행하지 않아 8위로 내려앉았다.

4월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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