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디큐브시티 백화점 담보로 2100억 조달 추진 금리 5% 대…농협 등 4개 금융회사 수요조사 중
이대종 기자공개 2012-05-21 18:12:55
이 기사는 2012년 05월 21일 18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차입금 상환을 위해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다. 이번 대출은 백화점과 호텔 매각에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이르면 다음 주 금융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담보로 2100억원을 차입키로 하고 사전 수요를 조사 중이다. 대출 의향을 밝힌 금융회사는 농협과 국민은행, 산업은행, 하나은행 등 금융회사 4곳으로 파악됐다.
조달 자금은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대성산업 측은 "내달 만기가 돌아오는 국민은행 대출금(1500억원)을 상환하고, 일부는 운영 자금 등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출 만기는 5년(2년 거치, 3년 분할)이며 금리는 5%대 수준에서 검토 중이다. 단기 차입금을 장기로 전환해 재무 부담을 덜고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여력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출은 이르면 다음주 실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성산업은 이번 담보대출과 별개로 백화점과 호텔 매각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에 호텔과 백화점·오피스 등으로 구성된 상업시설을 넘기려 했지만 계획이 좌초되자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나섰다.
진성매각 요건을 인정받아 국토해양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디에스아이리츠에 자산을 처분할 예정이다. 대성산업이 펀드를 거치지 않고, 리츠의 보통주 지분 50%를 직접 취득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금은 최대 6500억원으로 대성산업은 차입금 상환 후 4000억원 이상의 현금 순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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