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5월 29일 19: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 지분 매각 본입찰에 어피니티·IMM컨소시엄과 칼라일 컨소시엄, 그리고 캐나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과 엘버타 주 연금 등 세 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관측됐다. MBK파트너스가 주도한 컨소시엄은 불참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동시에 진행한 교보생명 지분 매각 본입찰에 이들 세 곳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피니티-IMM 컨소시엄과 캐나다 연기금 컨소시엄은 대우인터 보유 교보생명 24% 지분과 캠코 보유 9.9% 지분 매각 입찰 모두에, 칼라일은 대우인터 보유 지분 24%에 대한 입찰에만 참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 그리고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은 대우인터내셔널(24%)과 캠코(9.9%)가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전체(33.9%)에 대해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칼라일 컨소시엄의 경우 입찰 제안서에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일부만을 인수하겠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아랍에미리트 국영 투자회사, 무바달라 디벨롭먼트와의 컨소시엄 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입찰 마감 시한까지 고심하던 끝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역시 인수 작업을 추진중인 하이마트나 웅진코웨이에 주력하기 위해 이 같은 의사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과 엘버타주연금 컨소시엄은 당초 캠코 보유 지분 입찰에만 참여했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대우인터내셔널 측 입찰에도 동시에 참여했다.
후보들이 제시한 입찰 가격은 주당 21만원~23만원 내외 정도로 추정된다. 이 가격대는 교보생명 밸류에이션 비교군인 대한생명의 최근 주가순자산배율(P/B)인 0.85배를 적용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 가격이 엇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일단 양측 지분 모두를 사겠다고 제안한 어피니티-IMM 컨소시엄과 캐나다 연기금 컨소시엄이 칼라일에 비해 유리해 보인다"며 "그외에도 교보생명 경영진 측의 의중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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