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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벤처투자 총액, 875억원 '4개월만에 감소세 전환' 누적 투자금액 4100억원...전년 동기대비 1700억원 줄어

권일운 기자공개 2012-06-22 14:25:16

이 기사는 2012년 06월 22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개월 연속 증가 추세였던 월간 벤처투자액이 5월 들어 대폭 감소했다. 5월 벤처투자 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40% 이상 줄었고, 5개월 누적 투자액 역시 전년보다 1700억 원 감소했다.

22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5월 한 달동안 42개 벤처캐피탈들은 91개 업체에 총 875억5400만 원을 투자했다. 1003억 원이 투자됐던 4월에 비해 12.7%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90억 원과 비교했을 때도 40% 이상 감소했다. 건당 투자 금액은 9억6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투자규모 역시 4월의 10억4400만 원에 비해 7.9% 줄었다.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곳은 LB인베스트먼트다. 4월에 한 건의 투자도 집행하지 않았던 LB인베스트먼트는 3개 기업에 77억7000만 원을 투자, 순위표 최 상단을 차지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59억2700만 원을 투자하며 LB인베스트먼트의 뒤를 이었다. 3위와 4위를 차지한 CJ창업투자(52억5000만 원)와 네오플럭스(50억 원)의 월간 투자 규모가 5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벤처투자액은 4100억9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4000억 원 고지를 돌파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같은 기간 5811억 원이 투자된 지난해보다는 주춤하는 양상이다. 건당 평균 투자금액은 11억3000만 원이다.

연초부터 '통큰' 상장사·프리IPO 투자를 단행한 인터베스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1~3위를 수성했다. CJ창업투자의 순위(4위)도 변동이 없었다. 한 달간 왕성한 투자활동을 보인 LB인베스트먼트는 8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누계 기준 상위 20개사 가운데 상당수는 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이었다. CJ창업투자를 필두로 비엠씨인베스트먼트(7위)와 대성창업투자(9위), 소빅창업투자(10위), 컴퍼니케이파트너스(12위), 미시간벤처캐피탈(15위), 동문파트너즈(17위), 이수창업투자(18위) 등이 20위권에 랭크됐다. 하지만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의 특성상 이들의 건당 평균 투자금액은 8억 원 안팎에 그쳤다.

5월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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