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동부그룹 눈도장...동부제철 BW 주관 내정 동부·이트레이드證, 인수단 참여할 듯
한형주 기자공개 2012-07-06 16:07:23
이 기사는 2012년 07월 06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로몬투자증권이 동부그룹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것인가.동부제철이 추진 중인 8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위한 대표 주관을 솔로몬투자증권이 맡는다. 최근 동부건설의 800억 원 규모 BW 발행 주관을 포함, 동부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BW 발행에 잇따라 관여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올 하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14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의 BW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액은 아직 미정이지만 차환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약 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부제철은 BW 발행 대표 주관사로 솔로몬증권을 선정하고, 동부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아직 인수단 구성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동부·이트레이드증권이 인수단에 포함된 것은 지난달 29일 동부제철의 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참여한 인연 때문이다.
당시 대표 주관사였던 솔로몬증권은 200억 원, 인수단인 동부·이트레이드증권은 각각 200억 원, 100억 원 규모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수요예측 때 기관 수요가 전무해 결국 3개 증권사가 미매각분 전량을 떠안는 수모를 겪었다.
동부제철이 이같은 점을 감안해 이들 인수사에게 이번 BW 발행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 회사채와 달리 대기업이 BW를 발행하거나 증자를 추진할 때에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들어오고 싶어 한다"고 인수단 구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얼마 전 동부건설 BW 청약 실패를 의식해 발행 규모, 금리, 시기 등을 신중하게 조율하는 모습이다. 동부건설 BW처럼 일반공모가 아닌 주주배정 방식을 택한 것도 이 때문.
이 관계자는 "철강산업이 아무리 어려워도 건설보다는 업황이 양호하다"면서도 "지금 바로 뛰어들기엔 위험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 등 제반 여건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한 뒤 발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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