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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硏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추월한다" 농협경제연구소 "NH농협카드 체크카드 마케팅 강화해야"

백가혜 기자공개 2012-07-11 11:09:12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1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중앙회 산하 농협경제연구소가 NH농협카드의 위기론을 제기해 주목된다. 시장점유율 6위인 롯데카드가 5위인 NH농협카드를 추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9일 발표한 '국내 신용카드업의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NH농협카드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업계 6위인 롯데카드의 추월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NH농협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009년 8.6%, 2010년 8.3%에서 2011년 8%로 하락세다. 점유율 하락에도 신용카드 이용실적 기준으로 업계 5위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롯데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009년 6%, 2010년 6.7%에서 2011년에는 7.4%로 올라서 NH농협카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윤건용 부연구위원은 "NH카드는 신용카드 이용실적 기준으로 최근 3년간 시장점유율 5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로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점유율 6위의 롯데카드가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는 일시불을 제외한 할부, 현금서비스, 카드론 부문에서 전업카드사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다만, 체크카드 이용 비중은 2011년 말 기준 29%로 카드사 평균인 13.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카드 시장에서 체크카드가 활성화될 경우 은행결제망을 갖춘 겸영은행 또는 은행계열 전업카드사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체크카드 비중이 높은 NH카드도 마찬가지다.

윤 부연구위원은 "국내 신용카드업이 성장성보다는 안정성 및 수익성 위주로 재편될 전망으로 체크카드 비중이 높은 NH카드의 경우 건전성의 강점을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경영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체크카드가 활성화될 경우 은행결제망을 갖춘 겸영은행 또는 은행계열 전업카드사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체크카드 비중이 높은 NH카드에게는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체크카드 이용고객 군에 대한 체계적인 마케팅전략 수립 △고령화와 관련한 새로운 신용카드 수익모델 개발 △효율적인 운영조직 구축을 통한 관리비용 절감 △체계적인 고객 리스크 관리를 통한 대손비용 절감 등을 NH농협카드의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최근3년간 카드사 시장점유율 추이
(자료: 농협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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