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동 메세나폴리스 3330억 조달 ABCP발행, 금리 3%대...9월말 기준 우발채무 2조1857억
이효범 기자공개 2012-10-23 16:04:08
이 기사는 2012년 10월 23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시공한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개발사업 시행사인 메이저디벨로프먼트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3330억 원을 조달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GS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인 ‘더드림시티2차유한회사'와 ‘더드림시티5차유한회사'를 통해 580억 원과 2750억 원 규모의 ABCP를 22일과 23일 양일간에 걸쳐 각각 발행했다. 금리는 3%대 수준이다.
더드림시티2차유한회사는 지난 2009년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개발사업과 관련해 더드림시티5차유한회사 및 대주단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시행사인 ‘메이저디벨로프먼트'에게 대출을 실행한 바 있다. 대출채권 잔액은 1960억 원(SPC 500억 원, 기타 대주단 1,460 억 원)이다. 더드림시티2차유한회사는 이번에 ABCP로 조달한 580억 원을 추가로 메이저디벨로프먼트에게 대출한다. 메이저디벨로프먼트는 새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사업비 및 금융비용 지급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더드림시티5차유한회사도 2009년 7월 메이저디벨로프먼트에게 2750억 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해왔다. 이번 발행은 지난 6월 발행한 제2회차 ABCP를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더드림시티5차유한회사는 지난 6월 29일 2750억 원 규모의 ABCP를 3개월 만기로 발행한 바 있다.
더드림시티5차유한회사는 3개 트렌치로 나눠 ABCP를 발행했다. 3-1회~3-3회차는 각각 1050억 원, 1200억 원, 500억 원 규모로 발행되며, 각 회차당 만기는 2013년 4월 23일부터 3개월 마다 도래한다. 더드림시티2차유한회사가 발행한 580억 원 규모의 ABCP의 만기일은 2013년 1월 22일이다.
GS건설은 ABCP 기초자산인 각각의 대출채권에 연대보증으로 신용을 보강, ABCP의 신용등급은 동일하게 A1(sf)로 평가됐다. 대출채권 상환재원은 이 사업을 통한 수익금이다. 올해 6월 준공된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의 2012년 8월 말 현재 가구수 기준 분양률은 아파트 91.4%, 상가 42%를 기록하고 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사업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7-1 일대 아파트, 업무·판매·문화집적시설을 신축하여 임대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의 9월말 기준 우발채무는 ABCP 1조775억 원과 PF론 1조1082억 원 등 총 2조 1857억 원이다. 이외에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지급보증 7274억 원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업무동은 KB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펀드인 ‘KB와이즈스타사모부동산신탁2호'에 매각됐다. 이 부동산펀드는 통합사옥 마련을 목적으로 한 세아제강과와 세아제강의 관계사인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등이 지분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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