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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상위3사 추격 '가속도' 경영효율성 격차 감소…아쉬운 RBC비율 하락

안영훈 기자공개 2012-11-02 18:23:44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2일 1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손해보험(LIG손보)이 상위 3사와의 경영효율성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특히 과거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었던 손해율의 상승세 방어와 안정적 자산운용 이익률 실현이 눈길을 끈다.

2일 LIG손보는 2012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실적 취합 결과, 132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당기순이익이 727억 원에 불과했던 2010 회계연도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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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손해율이 83.9%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악화됐지만 삼성, 현대, 동부 등 상위 3사와의 격차는 크게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경우 LIG손보와 상위 3사 평균 손해율 격차는 2010회계연도에 3.9%포인트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엔 2.6%포인트로 줄었다.

2010회계연도에 3.9%포인트나 차이가 났던 장기위험손해율 격차도 올해 상반기엔 0.1%포인트로 상위 3사와 차이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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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이익률도 4.4%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자산운용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도 존재하지만 저금리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선방했다는 평가다.

반면 건전성 부문에선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까지 200%대를 유지해 온 LIG손보의 RBC비율은 상반기에 192.5%로 하락했다.

RBC비율 제도변경(자회사 자본과부문 미인정)과 함께 유가증권의 평가손실 때문이다.

RBC비율 제고를 위해 LIG손보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수익안정 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익안정 기조 유지시 이익잉여금이 증가하고, 이를 통해 RBC비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IG손보 관계자는 "연초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부여했던 3대 목표(전통채널 조직확충, 유지율 개선, 손해율 격차 극복)에 하반기엔 물건구조 개선, 사업비 효율화 등 2대 과제를 추가할 방침"이라며 "시장점유율 14.5%, 합산비율 101.1%, 경상이익 3800억 원의 재무목표를 달성하면 RBC비율도 200%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 2012 회계연도 상반기 IR 주요 질의응답 내용

Q. RBC비율이 190%대로 하락했는데 하반기 제고 방안은?

고석민 경영전략팀장 - 상반기 제도변경의 영향으로 RBC비율이 20%포인트 하향 영향을 받았다. 내년에도 보험리스크별 신뢰수준 강화로 12%포인트, 역마진 리스크 반영으로 6%포인트 등 RBC비율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익잉여금 개선을 통해 RBC비율 제고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 3월 기준 RBC비율 200%대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Q.이차마진율은 적정수준인가?

윤석규 선임계리사 - 보험부채 중 고정부채 비중은 28.7%로 부담이 적다. 고금리 확정으로 문제가 되는 90년대 중반 판매했던 개인연금 규모도 65억 원 수준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보험부채 부담이 적다.
기준금리가 내년 1사분기에 한번 더 내려간다고 가정할때 올해 회계연도 이차마진율은 69bp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투자이익률을 4.32%, 조달금리를 3.88%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이차마진율은 44bp수준으로 예상한다.

Q. GA채널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성공적이라고 보이는데?

고석민 경영전략팀장 - GA채널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0%초반에서 19%까지 확대됐다. 보장성 인보험과 저축성에서 큰 폭의 성과를 이뤘기 때문이지만 지난 9월부터 저축성 보험의 GA채널 판매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Q. 운용자산 중 대출비중이 높은데?

한승철 자산운용기획팀장 - 대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있다. 특히 부동산 PF대출의 경우 A등급 이상의 건설사가 보증하는 건만 취급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Q.경영진 교체 후 내부의 변화는?

권중원 지원총괄 전무 - 과거엔 영업과 스텝간 목표달성에 대한 롤이 서로 달라 상충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는 내부적 화합과 전사적 관점을 최우선시 해, 각 부문 전무급 총괄이 모여 최적점을 논의하고 서로 양호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손익과 매출의 밸런스를 내부 충돌없이 전사적 목표 달성 관점에서 맞춰나가는 문화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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