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NS홈쇼핑 프리IPO로 1100억 유동성 확보 우리블랙스톤PE-신한BNP운용 참여‥지주사 전환에 쓰일 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2-11-05 11:25:17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5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이 계열사인 NS홈쇼핑의 프리 IPO(상장전 구주 매각) 방식을 통해 총 1000억원이 넘는 실탄 마련에 나선다. 올 연말까지 지주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 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5일 IB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발행 주식 337만주 가운데 약 74만주를 프리 IPO 방식으로 외부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매각 가격은 주당 14만8000원 정도로 약 1100억원 정도가 유입될 예정이다.
NS홈쇼핑의 프리 IPO 매각 대상 주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진행 중인 하림그룹의 이사회를 통해 이르면 내일(6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NS홈쇼핑은 당초 오는 2017년 기업공개에 나설 예정이었다.
NS홈쇼핑의 주주는 대부분 하림그룹 관계사들로 구성돼 있다. 제일홀딩스가 13.86%를 보유중이고, 하림홀딩스(19.9%)와 동물 약품 제조업체인 한국썸밷판매(16.97%), 사료와 식육유통회사인 선진지주(9.9%) 등이 전체 주식의 60% 이상을 보유중이다.
하림그룹은 이번 프리 IPO를 통해 약 22%의 지분을 매각할 예정으로 순수 투자목적의 자금 유치인 만큼 NS홈쇼핑 지배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림그룹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주사 전환 작업을 위한 연장선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제일홀딩스가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지만 올 연말까지 계열사별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지분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해야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프리 IPO에는 우리-블랙스톤PE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2곳이 참여할 예정으로, 투자 금액은 우리-블랙스톤PE가 70%,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30%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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