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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헤지펀드, 성과좋네 3개 펀드 변동성 3.94~4.11%,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16%대

신민규 기자공개 2012-12-03 15:34:15

이 기사는 2012년 12월 03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형 헤지펀드가 폭락장이었던 5월과 7월 두달을 제외하고 매월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던 기간의 낙폭 역시 크지않아 하락장 방어력이 높다는 평가다.

3일 증권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1호 헤지펀드인 삼성H클럽EquityHedge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Cs클래스 펀드는 작년 12월 설정돼 5월과 7월 두달을 제외하고 10월말까지 매달 0.77~2.77%의 수익률을 쌓아올렸다. 누적수익률은 8.80%로 지난 9월말 결산이후 플러스 성과가 유지되고 있다.

5월과 7월 수익률 역시 각각 -1.44, -0.95%로 코스피 대비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코스피는 5월 그리스발 재정위기로 1999선에서 1843까지 155포인트 이상 빠지며 -7.78% 폭락했고 7월에는 올해 가장 낮은 수치인 1758까지 주저앉은 바 있다.

2월 설정된 삼성H클럽멀티스트레티지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_Cs 펀드도 5월과 7월 각각 -1.75, -0.71%의 마이너스 성과를 낸 것을 제외하고 매월 0.10~2.47%의 수익률을 냈다. 누적수익률은 10월말 기준 5.23%이다.

이와 함께 삼성H클럽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제1호_Cs 펀드는 5월 설정 후 다섯달 연속 플러스 성과를 기록중이다.

세 펀드는 당초 목표로 했던 5%의 변동성을 지키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H클럽EquityHedge 펀드와 삼성H클럽멀티스트레티지 펀드, 삼성H클럽오퍼튜니티 펀드의 변동성은 각각 4.11, 4.30, 3.94%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6% 안팎의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펀드 성과가 매월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세 펀드 합산 설정액은 1500억 원 수준에서 최근 17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기존 개인고객의 자금이 추가로 들어왔고 법인 고유재산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고객의 경우 최초 가입기준인 5억 원을 넘으면 이후부터는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다.

앞서 삼성H클럽EquityHedge 펀드는 지난 9월말 기준 7.52%의 수익률로 한해 결산을 했다. 운용보수 외에 75bp(수익률의 10%) 성과보수를 업계 처음으로 받았다. 삼성H클럽멀티스트레티지 펀드와 삼성H클럽오퍼튜니티 펀드는 각각 이달 말(12월) 기준과 내년 3월말 기준으로 결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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