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1월 10일 16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코스닥 특례상장을 추진했던 바이오 벤처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이하 노바셀)의 시장 입성 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 계획된 시점에 상장하려면 늦어도 지난해 말까진 기술성 평가 신청이 완료됐어야 하는데 상장 준비 과정이 초반부터 녹록지 않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셀과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측은 현재 한국거래소와 기술평가 신청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노바셀은 당초 연말까지 평가 신청을 마치고 올 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상반기 중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평가 신청서 제출 일정만 한 달 넘게 조율하고 있다.
회사가 본격적인 기술평가에 임하기 위해선 먼저 거래소에 평가를 신청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신청 여건을 충족하는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특례상장을 추진한 신약 개발 전문기업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도 재수 끝에 상장심사를 통과한 경우다.
거래소 관계자는 "노바셀 측이 특례상장 프로세스와 관련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추가 서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특례상장 '부적격' 사유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거래소가 보다 꼼꼼해졌다는 게 변수다.
과거엔 특례상장 준비 기업이 기술평가를 신청하면 바로 외부 전문평가기관 심사로 넘어갔지만, 지난해부터 심사 단계에서 나올 법한 이슈를 거래소가 직접 사전 체크하고 있다.
주관사 관계자는 "전문평가기관이 심사 과정에서 문제 삼을 수 있는 부분이 미리 해소돼야 한다는 게 거래소 입장"이라며 "현재는 노바셀 측이 제출한 평가 신청서 초안을 거래소에서 검토 중인 단계로, 아직 상장 추진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늦어도 이달 중엔 평가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바셀 측도 "상반기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업종이 바이오 분야다 보니 거래소에서 추가적으로 요청한 사항이 많아 현재 첨부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적격 여부를 떠나 노바셀의 상장 절차 지연은 불가피해 보인다. 때마침 전문평가 기간도 얼마 전 4주에서 6주로 연장됐다. 또 기존에 한 차례만 실시했던 킥오프(Kick-off) 미팅도 평가회의 성격으로 바뀌어 2회 이상 진행이 의무화됐다.
기술평가 및 상장예심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노바셀이 이달 내 평가 신청에 성공하더라도 올 하반기는 돼야 특례상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 관계자는 "일단 기술평가에 들어가면 약 3개월 안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평가에 합격하면 바로 예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가능성 있는 벤처기업들의 특례상장을 (거래소가)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부실 상장으로 인해 초래될 투자자 피해도 동시에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신중해서 나쁠 것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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