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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탄’은 조직개편… ‘총알탄’ 신한금융투자 CIB 중심 기업금융 강화 '효과'…회사채 실적, 수직 상승

이승연 기자공개 2013-01-24 09:31:43

[편집자주]

이 기사는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만든 자본시장 전문매거진 thebell Insight(제10호): 2012 Korea Capital Markets LeagueTable Magazine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2013년 01월 24일 09: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과 통합·연계한 CIB 조직이 ‘신호탄'이었다. 신한금융투자가 연초부터 IB 역량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더니, 국내채권 대표주관 리그테이블 ‘톱 5'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채권자본시장(Debt Capital Markets)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변화를 보여준 증권사를 꼽으라면 단연 신한금융투자다. 남 부럽지 않은 대형사이고 막강한 은행지주 계열이지만 잠재능력에 비해 그간의 성적이 신통치는 않았다. 그런데 확 달라졌다. 회사채 주관과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단숨에 리그테이블 톱 5 대열에 올라선 외형의 변화가 전부는 아니다. 은행과 함께 창설한 CIB 효과일까? 짜임새가 좋아졌다. 심사위원단은 가장 혁신적이라는 칭찬과 함께 신한금융투자를 압도적인 지지로 Best Innovative Bond House에 선정했다.

자본시장 전문가로 구성한 더벨 심사위원단은 9명 중 과반이 넘는 5명이 신한금융투자에 가장 '혁신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다. IBK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상대가 되진 못했다. 양사 모두 하위권 성적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했지만 회사규모, 역량, 물량 면에서 신한금융투자 이상의 주목을 받기엔 역부족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 국내채권 대표주관 5위와 인수실적 6위를 기록했다. 2011년만해도 각각 10위와 8위에 그쳤다. 대표주관 부문에서 8조4764억 원의 실적을 쌓으며 처음으로 '톱 5' 대열에 합류했다. 전년에 비해 무려 5조5000억 원 이상 많은 액수다. 인수액도 6조6268억 원(조정인수 5조8464; 6위)에 달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시장에서 신한금융투자의 활약은 놀라웠다. 사실 상반기만 해도 하나대투증권의 독주를 의심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SK텔레콤이라는 막강 유동화 기초자산 공급처를 캡티브(captive) 마켓으로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는 LH공사의 임대료 채권 유동화에도 참여하고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자산유동화 대표주관을 맡으면서 기어이 하나대투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회계적인 이슈로 발행이 지연되고 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5조4000억 원짜리 미수금 유동화도 대표주관을 따내 기염을 토했다.

하반기에는 일반 기업채권(SB) 대표주관에도 속속 참여했다. 업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3조 9293억 원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SK그룹 일반 회사채를 8500억 원이나 주관하고 롯데그룹에서도 6360억 원의 주관 실적을 쌓았다. 이 밖에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에서 5500억 원, 삼성그룹에서 3500억 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1250억 원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금융채(FB)에서는 KB국민카드 2100억 원, 하나SK카드 2500억 원,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서 1150억 원 등의 대표주관사로 활약했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뿐만 아니라 정성적 평가에서도 신한금융투자의 발전상이 두드러졌다. 2012년 초 주관사 인식조사에서 10개사 중 9위, 7월에는 8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던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6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더벨 리그테이블 평가단은 신한금융투자의 IB능력에 대해 △금융지주 계열간 시너지를 통한 시정점유율의 향상 △5위권 내의 괄목할만한 발전과 ABS 분야 등에서의 활약 △신디케이션팀을 통한 세일즈 능력 강화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2012년 신한금융투자는 연초부터 IB 역량 강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 시작은 신한은행과 통합·연계한 CIB 조직 창설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를 통해 회사채 발행, 기업공개,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IB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이는 회사채 주관·인수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며 베스트 이노버티브 본드 하우스로 선정되는 배경이 됐다.


[회사소개]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금융지주회사로서 2001년 9월 신한은행, 신한증권, 신한캐피탈, 신한투신운용을 모태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한국의 금융산업을 선도해 왔으며, 짧은 기간에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은행, 신용카드, 증권 보험, 자산운용, 이스, 금융자문 등 금융산업 전 부분에 걸쳐 1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KRX)과 미국(NYSE)영국 증권시장에 동시 상장돼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우량 금융자본인 신한금융그룹의 100%자회사로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첨단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기업지배 및 재무구조와 선진 경영기법을 결합해 국내 증권업계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고 있으며 심도있는 리서치, 업계 선두권의 국제 및 파생상품영업, 앉어적 상품운용, 선진 리스크관리 체계, 우수한 인력등도 신한금융투자의 자랑이다.

특히 은행, 카드, 생명등을 아우르는 신한금융그룹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신한금융투자가 금융업층간의 장벽을 뛰어 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선진금융 노하우와 강한 개척정신을 통해 대외적으로 국내 증권업을 대표하는 우량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활동과 봉사활동을 실천함으로써 다정한 이웃 같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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