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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證, ELS신상품 배타적상품권 신청 금투협 두달내 결정…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판매 추진

이상균 기자공개 2013-04-05 10:39:08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5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증권이 금융투자협회에 자사가 개발한 ELS 신상품의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신상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5일 "지난 3일 금투협에 애드 업 디지털 형태의 ELS 신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며 "늦어도 두 달 안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투협은 조만간 심의위원회를 열어 배타적사용권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동부증권이 개발한 애드 업 디지털 형태의 ELS는 수익지급 방식이 독특한 상품이다. 일례로 발행 이후 매 3개월마다 기초자산의 수익률이 2.0% 이상이면 최대 1.3%, 2.0% 미만일 경우에는 0%의 수익을 지급한다. 만기는 1년으로 총 4번에 걸쳐 수익률이 결정된다. 만약 매 3개월마다 1.3%의 수익을 4번 확정할 경우에는 최대 수익률이 연 5.2%가 된다. 쿠폰수익률이 다소 낮긴 하지만 원금보장형이라는 매력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증권은 지난 3월말과 4월초 두 차례에 걸쳐 애드 업 디지털 형태의 ELS 1110회와 1115회를 선보였다. 두 상품 모두 기초자산을 코스피200으로 설정했다. 반응은 썩 좋지 못했다. ELS 1110회의 경우 청약금액이 100만원에 불과해 발행이 취소됐다. 1115회는 5일까지 청약을 진행 중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이 상품은 일반투자자보다는 원금보장형 상품에 관심이 많은 기관투자자를 겨냥한 상품"이라며 "향후 기초자산을 HSCEI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배타적사용권을 부여 받을 경우 본격적으로 ELS 신상품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다른 증권사에 중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관투자자들 중에는 회사채 신용등급이 최하 A+ 이상이 돼야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동부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로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반면 대형사인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대우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각각 AA+, 한국투자증권은 A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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