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천안 청당 PF 1500억 차환 ABCP 만기 6개월 연장...신영증권 발행주관
최욱 기자공개 2013-04-22 15:18:02
이 기사는 2013년 04월 22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건설이 천안 청당동 아파트 신축사업을 위해 발행한 15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차환했다.22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 이리스제일차, 이리스제이차, 이리스제삼차를 통해 ABCP 3건을 차환 발행했다. 발행액은 각각 329억 원, 571억 원, 600억 원으로 모두 1500억 원이다. 신영증권이 발행주관을 담당했다.
ABCP의 기초자산은 SPC가 시행사 청암프로젝트에게 대출을 실행해 확보한 대출채권이다. SPC는 청암프로젝트와 대출약정을 변경해 대출채권의 만기를 오는 10월 18일로 6개월 연장했다. ABCP의 만기일 역시 10월 18일이다.
신용평가사 연구원은 "올해 9월에 분양이 예정돼 있어 분양대금 회수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위험 요소를 통제하기 위해 두산건설은 시행사의 대출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ABCP는 두산건설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A3+(sf)로 평가받았다.
두산건설은 지난 2010년 천안 청당동 사업장과 관련해 만기 1년짜리 ABCP를 발행한 이후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차환 발행을 진행해왔다. 지난 1월에도 같은 구조로 3개월 만기의 ABCP를 차환 발행했다. 이미 발행된 ABCP의 금리가 6%대로 알려져 이자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천안 청당동 사업장은 두산건설의 대표적인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으로 이 곳에 아파트 120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2월 사업승인이 완료됐지만 사업 지연으로 착공과 분양이 연기돼왔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PF 관련 우발채무는 2월 말 기준 ABCP 3782억 원, PF 론 3085억 원 등 6867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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