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헤알화 발행債 투자 펀드 등장 KDB운용 사모펀드, 토빈세無...목표 도달시 국내 채권투자로 전환
이승우 기자공개 2013-05-15 14:30:39
이 기사는 2013년 05월 15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간스탠리가 브라질 헤알화로 역외에서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왔다. 브라질 국내에서 발행된 것이 아니어서 토빈세를 낼 필요가 없는 대신 비과세 혜택은 못 받는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DB자산운용은 지난달 모간스탠리 발행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한화투자증권 PB를 통해 개인 자금 12억 원을 끌어 모았다. 사모펀드다. 1호 모집 금액이 예상보다 적지만 향후 2호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역외 발행이어서 토빈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브라질과 우리나라가 맺은 비과세 협정의 혜택은 받지 못한다. 6% 토빈세를 내지 않는 대신 이자소득에 대한 15.4% 과세가 되는 것이다.
만기는 3년으로 목표수익률은 연 7~8%로 잡았다. 목표 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기초자산을 국내 채권으로 전환하는 특징이 있다. 1년 목표 수익률은 8%, 2년은 11%, 3년은 13%다.
부분 환헤지를 한다. 달러/원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는 헤지를 하지만 달러/헤알에 대해서는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 선취수수료는 0.9%고 연보수는 0.52%다. 기초자산이 국내 채권으로 전환될 경우 연보수는 0.1625%로 낮아진다.
KDB운용 관계자는 "헤알화 채권 투자로 금리와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목표수익률 달성시 국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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