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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사이판PIC 인수 마무리‥계열 편입 락(樂)사업 일환‥중국인 관광객 특수 기대

김익환 기자공개 2013-06-03 10:28:38

이 기사는 2013년 05월 31일 11: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 그룹이 아트홀과 리조트를 인수하며 사업 보폭을 늘려나가고 있다. 패션, 유통에 이어 심혈을 기울이는 이랜드 '락(樂)사업'의 일환으로 여행·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는 지난 1월과 2월 각각 퍼시픽리조트 사이판(Pacific Resorts Saipan Ltd)과 돔아트홀을 195억 원, 15억 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두 법인은 이랜드 계열사로 올해 1분기에 각각 신규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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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리조트 사이판은 100% 자회사인 인터퍼시픽 리조트를 통해 퍼시픽아일랜즈클럽(PIC) 사이판, 사이판 팜스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당초 이들 리조트기업은 지난해 인수를 발표했지만 올해초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하면서 이랜드 계열사로 편입됐다. 돔아트홀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2000석 규모의 대중예술전문 공연장이다. 2003년 개장해서 콘서트무대, 연극무대로 사용되고 있다.

패션·유통에 초점을 둔 이랜드는 이들 업체 인수로 락사업을 확장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해외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테마파크와 여행, 엔터테인먼트사업를 비롯한 락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키우고 있다.

사이판 일대에 레저타운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해 사이판 골프장인 코럴오션포인트(COP)를 운영하는 스와소(SUWASO) 지분 80%를 인수했다. COP와 이번에 계열사로 편입한 리조트를 연계해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설비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사이판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서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일대에 레저시설을 인수한 것"이라며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이랜드와 현지 레저사업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현지 노후화 설비를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돔아트홀 인수도 신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엔터테인먼트 사업강화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제주도 애월읍에 케이팝타운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으로 퍼시픽리조트 사이판과 돔아트홀의 자산 규모는 각각 356억 원, 1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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