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6월 04일 09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자본시장(ECM)에 발행 규모만 최소 6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가스공사의 유상증자 거래가 등장하면서 IB 하우스 간 주관사 수임 경쟁이 치열하다.자기자본 규모가 7000억 원이 넘는 13개 증권사가 입찰참여제안요청서(RFP)를 수령한 가운데 빅딜 수임의 행운을 쥐게 될 증권사는 5개 정도가 될 전망이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유상증자 거래를 수행할 주관사단으로 5개 IB 하우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FP를 받은 증권사 중 3분의 1만 거래를 수임할 자격을 얻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를 몇 곳으로 할 지 등 구체적인 구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5개 증권사를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안서 평가를 바탕으로 1위에서 5위에 오른 증권사가 일괄적으로 인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FP 상으로 제안서 평가 결과 최고득점자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공동주관사와의 협의를 통해 대표주관사를 변경할 수 있도록 여지를 마련했다.
인수단 구조는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만으로 구성되거나, 대표주관사와 단순 인수사 등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발행 규모가 최소 6000억 원 이상이라고 가정하면 각 증권사 별로 평균 1200억 원 이상씩 인수하는 셈이다.
업계는 트랙레코드와 하우스 브랜드 경쟁력에서 앞서는 톱 티어(top-tier) 그룹과 차상위(second-tier) 그룹 간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톱티어 그룹은 대표주관사 지위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체적인 발행 규모와 공모 흥행 가능성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반면 대표주관사 자리가 아닌 공동주관사나 단순 인수사를 노리는 세컨드 그룹 티어는 저가 수수료 전략 등을 구사, 거래 참여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RFP를 받은 증권사 3곳 중 1개 꼴로 주관사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돼 다들 한 번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형 IB는 대표주관사 자격을 놓고, 차상위 그룹 하우스는 공동주관사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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