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6월 05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일본 소액외화채권(우리다시본드)판매에 동참한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 대우, 현대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이달부터 일본 소액외화채권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일본어 '우리다시(賣り出し─)'는 매출이라는 뜻으로 일명 '와타나베 부인'으로 대표되는 일본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소액으로 판매하는 해외채권이다. AA급 이상 최우량 기관 및 국제기구만 발행할 수 있는 외화채권으로, 우리나라에서선 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이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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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 산업은행이 발행한 터키와 브라질 2개국 통화로 채권을 판매하기로 했다. 터키 리라화 채권은 오는 2015년 6월18일이 만기로 표면금리가 8.35%다. 브라질 헤알화 채권은 표면금리 7.02%로 2017년 6월 21일이 만기다.
지난 2월 대신증권이 업계 최초로 일본 소액외화채권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4월 대우증권, 5월 현대증권이 판매를 시작했지만 판매량은 각각 50억 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사정이 바뀌기 시작해 대신증권의 경우 5월에만 150억 원을 판매해 누적 판매규모가 250억 원을 넘어섰다.
다른 해외채와 비교해 단기투자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소액외화채권의 만기는 보통 2~4년 수준으로, 터키와 브라질 국채보다 짧다. 세전수익률도 5~7%대로 해당 통화 국채보다 높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일본 소액외화채권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소액외화채권은 발행자인 국내 국책은행의 높은 신용도와 브라질 헤알화 표시 채권이 갖는 높은 금리 메리트를 모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국제신용등급은 신용평가회사 피치(Fitch) 기준으로 일본·중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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