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벤처펀드 운용사풀 확대 계획 올해 총 1750억 출자...8개 운용사 선정 예정
박제언 기자공개 2013-06-20 10:13:56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9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하 국민연금)이 대체투자 정기출자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벤처펀드부문에서 새로운 운용사 풀(Pool)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국민연금은 올해 대체투자 정기출자 벤처펀드부문을 일반과 예비운용사 리그로 나누어 출자할 계획이다. 일반과 예비운용사 리그에 위탁운용금액으로 각각 1000억 원과 750억 원이 출자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두 개 리그로 나누어 출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체 100여 군데 벤처캐피탈 중 25곳 정도의 운용사 풀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실제 국민연금에서 출자를 받는 곳은 10곳 정도에 한정됐다. 국민연금의 출자가 매년있지도 않을 뿐더러 출자액은 한정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국민연금은 기존 운용사 풀에서 아직 국민연금 출자금을 받지 못한 운용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예비운용사 리그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운용사 풀을 넓히기 위함이다.
이번 운용사 선정에서 국민연금은 심사 조건을 변경했다. 기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비중을 6대4 정도로 했다면 이를 7대3 정도로 바꿨다. 정량평가, 즉 각 벤처캐피탈의 트랙레코드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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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일반 리그는 3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펀드별로 300억~400억 원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배정금액을 제안을 할 수 있다. 반면, 예비운용사 리그는 5개 운용사를 선정하고 각각 150억 원씩 배정된다.
국민연금의 출자비율은 출자약정금 총액의 60% 이하(예비운용사는 70% 이하)다. 운용사의 의무출자비율은 출자약정금 총액의 2% 이상이어야 한다. 펀드의 만기는 8년 이내(1년씩 2회 연장 가능)로 투자가능 기간은 펀드설립일로부터 4년 이내다.
관리보수는 펀드 설립일로부터 2년 6개월 간 약정총액 기준으로 지급되며 이후로는 투자잔액 기준으로 지급된다. 성과보수는 내부수익률(IRR) 8% 상회시 초과수익의 20% 이하와 IRR 10% 상회시 초과수익의 30% 이하 중 하나를 국민연금에 제안해 선택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벤처펀드 부문 정기출자 부문에 대해 내달 3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후 오는 8월21일 운용사를 최종선정해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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