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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골럼트CD 펀드, 내달 출시 설정규모 100억원, 최소가입금액 1억원

이대종 기자공개 2013-06-27 10:50:47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5일 16: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운용사와 수탁사 선정 등을 놓고 난항을 겪던 골럼트CD 사모펀드가 관련 작업을 마치면서 조만간 상품 출시에 나설 전망이다. 이 펀드는 몽골의 골럼트은행이 발행한 양도성예금증서(CD)를 들여와 상품화한 것으로 판매는 대우증권이 맡았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럼트CD 사모펀드의 운용은 LS자산운용이, 수탁사는 한국증권금융이 맡아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몽골 골럼트은행(Golomt Bank)이 달러표시로 발행한 CD를 펀드화한 것으로 만기는 1년, 수익률은 약 7%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설정규모는 100억 원, 최소가입금액은 1억 원으로 책정됐다. 증시급락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거액자산가들을 우선 대상으로 삼았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첫 모집 결과에 따라서 다음 회차 때는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골럼트은행은 몽골 최대 기업으로 방송과 전력, 건설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보디그룹(Bodi Group)이 약 8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은행규모는 자산총계 약 1조9437억 원, 자본금 1464억 원, 수신규모 1조5839억 원 등으로 몽골 내 지점은 90여 개이다. 몽골 내 14개 은행 가운데 예금 점유율은 1위이고 총 자산규모와 대출 점유율은 3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이 상품은 이달 초부터 판매가 될 예정이었지만 자산운용사와 수탁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상품 출시도 다소 지연됐다. 자산운용사들은 몽골의 국가신용등급(BB-)에 부담을 느꼈고 수탁사를 맡아줄 회사들은 몽골 관련 업무를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다.

상품운용에 참여한 LS자산운용 역시 몽골의 국가신용등급에 부담을 느꼈지만 판매사의 신용과 높은 수익률 등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증권금융의 경우에는 다른 수탁 후보사들에 비해 현지사정에 밝았다.

증권사 관계자는 "운용지시만 내리는 수탁사의 경우 상품 관련 리스크는 없지만 몽골 관련 업무 진행에 익숙해야 한다"면서 "한국증권금융의 경우 몽골에 현지 실사를 다녀온 관계자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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