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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새마을금고와 5000억 PF정상화펀드 조성 민간 주도의간 주도의 부실 사업장 지원 목적…채권 재구조화 및 지분투자 계획

안준호 기자공개 2024-09-25 09:02:21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1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MG새마을금고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유암코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PF사업장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유암코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총 5000억원을 출자해 만들어진다. PF와 부실채권(NPL) 사업장 중 인수 및 채권재구조화, 지분투자 등을 통해 정상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운용을 맡은 유암코는 주거, 비주거 구분 없이 다양한 형태의 부실 사업장에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기존 채권의 재구조화는 물론 사업정상화를 위한 신규 자금 지원도 이뤄진다. 유암코의 다양한 투자 전략과 시중은행의 신디케이트론을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민간 주도의 자발적인 정상화 추진방안 차원에서 조성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다양한 투자전략을 통해 대주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펀드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PF정상화 펀드에 대한 유암코의 기존 트랙레코드 역시 고려했다.

유암코는 기업구조조정과 NPL 투자 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과거 부동산 PF 위기 당시 약정액 1조4000억원 규모의 PF정상화뱅크를 맡은 경험이 있다. 최근에도 IBK금융그룹과 1500억원 규모 PF정상화펀드를 조성해 운용 중이다.

IBK금융그룹과 조성한 정상화 펀드의 경우 최근 첫 투자를 마쳤다. 서울시 서초구 소재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사례다. 25개 새마을금고가 선순위 브릿지론을 제공한 사업장이다. 해당 채권을 유암코와 기존 중·후순위 대주단이 일부 매입하고 신규 자금을 투입했다. 이외에도 청년임대주택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암코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부실 PF사업장에 대한 정상화 의지와 어려운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대응노력이 있어 펀드 조성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중앙회와 다각적으로 협력해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임진우 대표이사.
<출처: 연합자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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