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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리모델링' 발판 최대실적 예고 리모델링 시장 활성화+인테리어 교체 수요↑..성장 기대감

신수아 기자공개 2013-07-09 10:03:13

이 기사는 2013년 07월 08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구 업계의 오랜 불황 속에서도 업계 1위를 자리를 지켜온 한샘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아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샘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886억 원으로 2012년도 같은 기간 대비 6.3%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7억 원으로 6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1분기는 가구업계의 계절적인 비수기지만 인테리어 가구 등 BtoC 사업 부문이 선방했다"며 "또한 2012년 큰 폭으로 증가했던 판관비가 올 1분기에는 통제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핑크빛 전망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샘은 지난 5년간 매출이 매년 약 10%씩 증가해왔다. 지난해 판관비가 급격히 늘며 영업이익이 주춤했던 것을 제외하면 수익성도 향상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대형 매장을 확대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강화하는 등 투자가 집행되며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었다는 설명이다.

한샘의 성장은 주력 가구 사업에 다채널을 접목시킨 전략에서 찾아볼 수 있다. HMC투자증권의 박한우 연구원은 "한샘은 부엌 가구 분야 1위 업체인 동시에 가구 부문도 1위"라며 "고가부터 중저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별로 온라인부터 IK유통(인테리어 업자와 협력)까지 다양한 채널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눌려있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비록 이사 수요는 줄고 있지만 부엌 가구 등 인테리어 교체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리모델링 시장의 활성화로 비브랜드 인테리어 업자와 협력한 IK유통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시각도 뒤따른다. 실제로 한샘의 IK유통 사업은 2007년 14억 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028억 원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IK유통의 단독매출이 11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한화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샘은) 현재 대부분의 아이템이 부엌가구에 국한되어 있지만, 최근 조금씩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욕실과 더불어 향후 마루와 창호 등의 종합 인테리어 리모델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최근 한샘은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10억 원 규모의 특별 상여를 지급키로 결정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샘은 회사보유주식 3만 2100주를 오는 10일까지 1500여 명의 전 직원에게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한샘의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3만 2550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샘 5년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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