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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투, 피엔아이시스템 10억 투자 3D 시뮬레이션 기술력 확보, 3D 애니메이션 사업도 진출 계획

이윤재 기자공개 2013-07-22 23:19:07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9일 1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3D 시뮬레이션 전문 개발업체인 피엔아이시스템(P&I System)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1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대성창업투자는 3D 시뮬레이션 전문 업체인 피엔아이시스템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10억 원을 인수했다. 자금은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을 통해 조달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문화콘텐츠 분야의 중소기업을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했다.

대성창업투자 관계자는 "3D 시뮬레이션 시장은 현재 50억 원 규모이지만, 2015년까지 200억 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피엔아이스시스템은 다년간의 활동으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해 경쟁업체보다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주로 군대에서 낙하산 시뮬레이션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사용 중인 해외 제품들은 군사기밀 유출 등의 리스크가 있어, 피엔아이시스템의 제품들이 충분히 비집고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피엔아이시스템은 3D 애니메이션 사업도 진출한다. 지난해 '아시아 애니메이션 라운드(AAR)'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던 유아용 애니메이션 모두모두쇼를 52부작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대성창업투자 관계자는 "국내 에니메이션 프로덕션들은 기획보다는 제작에만 몰두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라며 "피엔아이시스템은 기획과 제작, 포스터와 같은 후반 과정까지도 전부 자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IBK-대성 강소기업 투자조합은 영화, 방송, 공연,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패션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며 "피엔아이시스템 투자는 새로운 콘텐츠 분야 발굴에 적합했던 업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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