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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넥솔론 美법인 경영권 인수 넥솔론 아메리카 지분 57% 취득...제품 선급금 출자전환

김익환 기자공개 2013-07-30 09:00:54

이 기사는 2013년 07월 24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넥솔론 미국법인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이우현 OCI 사장은 24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넥솔론 미국공장을 조기에 완공하고자 OCI 솔라파워가 넥솔론의 지분 57%를 취득해 넥솔론과 공동경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OCI 자회사 OCI솔라파워는 이날 출자전환 방식으로 넥솔론 미국법인의 지분 57%를 447억 원(4000만 달러)에 취득한다. OCI솔라파워가 넥솔론에 지급할 셸·모듈 선급금 가운데 일부를 자본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미국 발전소 건설 추진을 위해 OCI솔라파워는 넥솔론 미국법인으로부터 셸·모듈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넥솔론 미국법인인 넥솔론 아메리카(Nexolon America LLC)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1억 달러를 투자해 200MW급 셀·모듈 공장을 건설한다.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투자금은 PF와 내부현금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OCI솔라파워가 넥솔론 아메리카 경영권을 쥐게되면 셸·모듈 공장 투자금 마련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입금을 조달할 때도 OCI가 채무보증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OCI는 넥솔론 아메리카 경영권을 쥐면서 미국 현지에서 폴리실리콘(OCI)-셸·모듈(넥솔론 아메리카)-태양광발전(OCI솔라파워)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넥솔론은 이우현 사장과 이우정 넥솔론 최고전략대표가 출자해 설립했다. 당초 25%씩의 지분을 보유했지만 유상증자를 거쳐 이우정 최고전략대표가 넥솔론의 지분 23.09%를 쥔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이우현 사장은 13.1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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