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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리소스, SEC에 정정신고서 제출 효력 발생까지 1개월 소요..9월 상장 가능

한형주 기자공개 2013-07-26 15:18:42

이 기사는 2013년 07월 23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OCI리소스(OCI Resources L.P.)가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Offering Circular·OC)에 대해 정정신고했다. SEC 승인 후 효력 발생까지 한 달가량 소요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오는 9월 중엔 미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OCI 측은 신고서가 효력을 갖는 대로 청약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CI리소스는 SEC의 OC 정정 요구에 따라 전날(현지 시각) 오전 수정된 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OCI리소스는 지난 8일 첫 사업설명서(Prospectus·S-1)를 등록한 바 있다.

사측이 제시한 예상 공모 규모는 최대 1억1500만 달러(한화 약 1300억 원)로 초안과 차이가 없지만 추후 프라이싱(가격 결정)을 통해 변동될 소지가 있다. OCI리소스는 신고서상에 희망공모가 밴드를 공란으로 남겨뒀다. 현재는 프리마케팅(상장 전 마케팅)을 통한 잠재 투자자 물색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선 SEC의 OC 정정 요구와 수정안 제출이 빈번히 이뤄지는 현지 기업공개(IPO)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적어도 한 달은 지나야 사측이 로드쇼 등 청약 일정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EC가 200페이지 넘는 분량의 설명서를 검토하면서 앞으로도 수 차례 정정을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내달 중순 이후나 돼야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른 상장 시점은 9월쯤으로 예상된다.

앞서 OCI는 이달 초 미국 내 중간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OCI Enterprise Inc.)가 보유 중이던 현지 자회사 OCI와이오밍(OCI Wyoming L.P.) 지분 51%를 신설 법인인 OCI리소스에 현물출자했다. 현물출자 규모는 1418억 8300만 원. OCI리소스는 지난 18일부로 OCI의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 소다회(Soda Ash) 제조·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는 OCI와이오밍의 지배회사로서 운영되고 있다.

자산총계는 4104억 4000만 원, 부채·자본총계는 각각 2142억 1500만 원, 1962억 2500만 원이다. 자본금은 1126억 1200만 원. 현재는 지분만 소유하고 주식은 발행되지 않은 상태다.

OCI리소스의 상장 작업은 이우현 OCI 사장이 총괄하는 가운데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마크 리 전무가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골드만삭스, 법률자문은 베이커 보츠(Baker Botts)와 디처트(Dechert LLP)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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