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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상장 생보사 탄생하나..동부생명 RFP 발송 6일 제안서 마감..2014년 상장 목표

박상희 기자공개 2013-08-06 16:59:16

이 기사는 2013년 07월 31일 1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생명보험이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동부생명이 상장하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에 이어 4번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될 전망이다.

31일 IB업계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이날 대신증권, 대우증권,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삼성증권은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어 배제됐다.

제안서 마감은 다음달 6일이다. 이틀 뒤인 8일 제안서 설명회(PT)를 진행, 최종 주관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 생보사 상장 주관사 경험이 있는 증권사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생명은 지난 2010년 12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방식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3년 내 상장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투자설명서에 올해 말까지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겠다고 명시했다.

동부생명의 대략적인 공모규모는 1000억~2000억, 상장 후 시가총액은 6000억~8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유증 당시 투자자 보호를 위해 IPO시 공모가격이 발행가격인 1만2500원을 밑돌면 이 가격으로 전환가격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만2500원이 공모가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생명의 실적은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144억 원이던 당기순이익은 2010년 211억 원, 2011년 340억 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258억 원으로 하락했다.

보험업계는 계속되는 저금리 현상으로 인해 투자이익률이 떨어져 예전과 같은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RBC 비율의 하락 가능성도 불안 요인이다. 같은 이유로 하반기 상장을 계획 중이던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이후로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동부생명은 3년 전 유증 당시 투자자와의 약속 때문에 IPO를 진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원하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가능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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