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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사업 선두주자 삼성證, 하반기 주력상품은 안정형 상품 확대..트러스톤다이내믹·삼성알파클럽 펀드 등

이승우 기자공개 2013-08-07 11:39:32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2일 10: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B사업의 선두주자인 삼성증권은 상반기 주식형 위주 공격형 포트폴리오에서 한발 물러나 하반기에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두는 안정형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하반기 △ 위험관리 중심의 고객 관리 △ 신규고객 창출 △ 중장기 안정형 포트폴리오 확대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상반기 대비 상당히 보수적으로 전환한 것이다. 투자 성과가 나빴던 것에 대한 고객 실망을 완화시키고 변동성 확대로 인한 불투명한 시장 상황에 대처하자는 뜻이다.

포트폴리오로 제시한 상품군도 안정형 상품에 집중돼 있다. 가장 큰 관심인 펀드는 트러스톤 자산운용의 '트러스톤 다이나믹코리아'와 '삼성알파클럽' 등 롱숏 전략을 사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주가 하락에도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구조로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냈다. 삼성알파클럽의 경우 PB를 통해 사모로 판매하던 것을 공모 전환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2분기 주춤했던 자문형 ELS 랩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상반기 집계 결과 조기상환율이 70%를 웃돌고 수익률이 9%에 육박하면서 내부적으로 상당히 공을 들일 태세다. 원금보장형으로 내놓은 DLS랩도 법인을 대상으로 적극 공략할 상품이다. 특히 DLS 기초자산으로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주목했다. 미국 시니어론ETF가 대표적이다.

조 단위 판매 잔액을 기록하고 있지만 성과가 썩 좋지 않았던 브라질국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로 돌아섰다. 대신 달러 표시 한국기업 발행 채권(Korean Paper)과 월지급식 구조의 채권 판매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상반기 목표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방카슈랑스 판매에도 힘을 싣을 전망이다.

1억 원 이상 고액 자산가를 유인하기 위한 환매조건부채권(RP) 캠페인은 지속된다. 4% 금리로 2000억 원 한도로 판매한다. 역마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규 자산 유치로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좋지 않았던 고객수익에 대한 관리와 더불어 신규 고객 발굴을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고객들의 수익률 불만 등을 반영해 직원 평가항목(KPI)에 고객수익률 항목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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