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업계 최초 'DLS 랩' 내놓는다 기초자산 가격 하락+변동성 확대 매력..내달 중순경 출시
이승우 기자공개 2013-07-03 09:49:18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7일 10: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파생연계증권(DLS)을 랩 형태로 운용하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산 배분(Asset Convergence)' 전략의 일환으로 그동안 ELS 랩은 있었지만 DLS 랩은 업계 최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내달 중순경 업계 최초로 'DLS 랩'을 선보일 예정이다. DLS 3~5개 정도로 랩을 구성해 목표 수익률을 4~5%로 잡고 있다.
DLS는 삼성증권이 발행하는 것으로 구성되고 운용은 삼성증권 랩 운용팀이 맡는다. 대부분 원금 보장형 DLS로 구성될 예정이다. 3년 만기 상품으로 DLS는 1~3년 정도로 다양하게 구성돼 조기 상환시 다른 DLS로 채운다. 삼성증권 내부적으로 계속해서 DLS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랩에 포함될 DLS는 위안화 연계 상품, 선진국 하이일드펀드 지수, 미국 시니어론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레인지로 두고 조기상환하는 DLS도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원금보장형 DLS로 구성해 정기 예금에 플러스 알파를 줄 수 있는 수준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꾸준히 자산배분형 금융상품을 내놨다. 하지만 ELS와 DLS 랩의 경우 올 상반기 변동성 축소로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주춤했던 게 사실이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을 뿐 아니라 ELS와 DLS의 기초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익률 매력이 커지면서 다시 이같은 상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금과 은, 원유 등 DLS 기초자산으로 사용되는 자산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최근 업계에서는 DLS 발행을 크게 늘릴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