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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1차 정기출자, 4개 조합 결성 완료 14곳 중 4곳만 기한 내 조합 결성…나머지 1~3개월 연장

이윤정 기자공개 2013-08-07 09:35:54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6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1차 정기출자 사업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14곳 가운데 4곳이 기한 내 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 결성된 조합 총 합계액이 700억 원으로 한국벤처투자가 계획하고 있는 1차 정기출자 사업 최소결성 목표액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6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의 2013년 1차 정기출자 위탁 운용사 가운데 SL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SJ투자파트너스, 송현인베스트먼트가 결성 총회를 갖고 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SL인베스트먼트가 가장 먼저 조합을 결성했다. 위탁 운용사 선정 후 1달 반만인 6월 21일 150억 원 규모로 'SLi Creative Start-up 투자펀드'를 결성했다.

그 뒤를 이어 보광창업투자가 '보광20호청년창업투자조합'(150억 원), SJ투자파트너스가 'SJ Incuvest 벤처조합 1호'(100억 원), 송현인베스트먼트가 '2013년 송현 성장사다리 투자조합'(300억 원)에 대한 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

모태펀드는 2013년 1차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종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로 조합결성을 완료토록 했다. 그 시한이 지난 2일까지였다. 결국 이들 4개 벤처캐피탈만 기한 내 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

나머지 10개 벤처캐피탈들은 1차 결성 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됐지만 모태펀드와 협의를 거쳐 조합 결성 기간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모태펀드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운용사가 조합을 결성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조합 결성 기한에 대해서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선정 부문에 따라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조합 결성 기간이 연장됐다. 중진계정과 문화계정은 1개월, 그 외 계정은 3개월 이내에서 조합 결성 기간을 연장했다.

조합 결성 시한이 연장된 벤처캐피탈들은 조합 결성을 마무리 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그 동안 지연됐던 다른 출자자들의 투자 결정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라며 "조만간 결성 총회를 갖고 클로징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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