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1차 정기출자 '흥행' 성공 33개사 '출사표'...결성 목표액 합계 9835억 원
권일운 기자공개 2013-04-03 19:33:08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3일 19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첫 모태펀드 정기출자 사업이 '대박' 흥행을 기록했다. 1915억 원을 출자 예정인 이번 정기출자 사업에 33곳의 벤처캐피탈이 출사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운용사의 펀드 결성 목표액 합계만 1조 원에 육박한다.3일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 마감한 '2013 한국모태펀드 2013년 1차 출자사업' 제안서 마감 결과 중진계정 21곳, 문화계정 6곳, 특허계정 2곳, 영화계정 4곳 등 총 33곳의 벤처캐피탈이 출자를 신청했다.
이들의 출자 요청액 합계는 4810억 원, 결성 목표액 합계는 9835억 원이다. 결성 목표액은 중진계정 4250억 원, 문화계정 4480억 원, 특허계정 500억 원, 영화계정 605억 원씩이다.
◇ 중진계정, 청년창업·창업초기 부분에서만 18개사 '도전장'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메인 이벤트' 격인 중진계정에는 총 21개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청년창업과 창업초기 부문에만 각각 9곳씩 총 18개사가 제안서를 냈다. 주로 중대형 펀드를 운용하거나 성장 단계 기업에 투자해 온 운용사들의 면면이 대거 눈에 띄었다.
중진계정 출자 신청사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안강벤처투자,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보광창업투자, 포스텍기술투자, 비즈헬프파트너스(이상 청년창업), SJ투자파트너스, 세종벤처파트너스(이상 창업초기 A), 마젤란기술투자,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이상 창업초기 B)다.
모태펀드가 200억 원을 출자하는 중진계정 창업초기 세컨더리 부문에는 SBI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 운용사 선정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에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송현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지원했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200억 원이며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은 이를 토대로 최소 500억 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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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계정 글로벌콘텐츠 부문, 컨소시엄 vs 단독 GP '격돌'
문화계정의 '백미'인 글로벌콘텐츠 부문에는 일신창업투자-mvp창업투자 컨소시엄, CJ창업투자, 대성창업투자-컴퍼니케이파트너스 컨소시엄,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신청서를 냈다. 400억 원을 출자할 한국벤처투자는 최고 득점자와 차점자를 동시에 선정, 최고점을 획득한 곳이 펀드 결성에 실패할 경우 차점자에게 운용사 자격을 넘긴다.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에 투자하게 될 영화계정에는 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캐피탈원, 산수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4파전이 벌어졌다. 특히 문화콘텐츠 업계 전통의 강호인 BMC인베스트먼트와 소빅창업투자가 전신인 산수벤처스와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사명 변경 후 첫 번째로 모태펀드 출자업에 도전한다.
애니메이션·캐릭터 부문에서는 대교인베스트먼트와 CL인베스트먼트가 경합한다. 특허계정 특허기술사업화 펀드에는 단골 손님인 아이디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출자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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