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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신임 사무국장에 이형진 팀장 선임 베인앤컴퍼니, 골드만삭스 등에서 금융·기업전략 등 다양한 경험 갖춰

권일운 기자공개 2013-09-10 14:45:58

이 기사는 2013년 09월 09일 1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의 살림을 이끌 새 사무국장으로 이형진 청년창업팀장이 선임됐다.

이형진
아산나눔재단은 9일자로 임기가 만료된 강철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이형진 사무국장(사진)을 인사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기존 보직인 청년창업팀장과 사무국장을 당분간 겸임한다.

1978년생인 이형진 사무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신용정보와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을 거쳤다. 이후 2010년까지 미국 MIT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한 뒤 베인앤컴퍼니에서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 5월 청년창업팀장을 맡아 아산나눔재단에 합류하기 전에는 골드만삭스증권에서 근무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형진 사무국장은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지만 기업 전략과 경영, 금융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았다"며 "신임 사무국장 취임을 계기로 아산나눔재단이 한층 더 젊고 활기찬 조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철호 전 사무총장은 '친정'인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복귀한다.

아산나눔재단은 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창업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로 범(汎) 현대가가 5000억 원을 출연, 설립한 재단이다. 지난해 2월에는 재단 기금과 별도로 1000억 원을 추가로 마련, 초기기업 및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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