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형 대표 "코넥스, 개인도 큰 돈 벌 기회" 대신운용, 코넥스 주식 3종목 매수…"추가 리스트업 기업 주시"
김경은 기자공개 2013-09-24 10:38:30
이 기사는 2013년 09월 17일 14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공모펀드를 통해 코넥스 상장 종목을 본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종목들을 선별하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서재형 대신자산운용 대표는 17일 "코넥스 상장 종목 중 성장성은 있지만 코스닥 상장 기업과 비교해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낮게 거래되는 종목들이 많다"며 "거래 편의성이 부족해 싸게 거래되는 종목들을 사들이면 개인들도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
추천 종목으로 IT 서비스, 바이오, 화장품 제조업을 하는 기업들을 꼽았다. 대신운용은 지난 7월 코넥스 주식 매수를 위해 '대신 창조성장 중소형주 펀드'의 약관을 변경, 최근들어 코넥스 상장 종목 22개 가운데 3종목을 장내 매수를 통해 펀드에 담았다.
다만 거래량이 너무 희소해 매매 규모는 많지 않다. '창조성장 중소형주 펀드'의 설정 규모는 현재 클래스 합산 173억 원으로 이 중 1%를 코넥스에 투자했다.
대신운용은 앞으로 코넥스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연말까지 코넥스 상장 종목수가 40~50여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상장 종목 가운데 펀드의 컨셉과 맞는 종목을 선별해 담는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려면 상장 준비과정에서 기업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상장하지만 코넥스시장은 '민낯'으로 상장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종목이 좀 더 많이 리스트업되고 좋은 기업이 많아지면 코넥스시장은 장외시장이나 코스닥시장과 비교해 훨씬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개인 투자 비중이 높았던 것과 비교해 최근 코넥스시장은 자산운용사나 벤처캐피탈같은 기관투자가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신권과 사모펀드는 꾸준히 코넥스 종목을 사들이며 16일 기준 각각 53억 원, 83억 원 순매수했다. 벤처캐피탈들 가운데서는 아직 매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동양인베스트먼트, 에이피엘파트너스 등이 장내에서 투자지분 회수(Eixt)에 나서며 17억 7400만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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