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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약진'‥누적으론 김앤장 위세 여전 3분기 M&A 법률자문, 광장·세종 3분기 딜 자문 집중

김일문 기자공개 2013-10-01 16:04:08

이 기사는 2013년 09월 30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3분기 M&A 법률자문시장에서는 법무법인 광장의 기세가 인상적이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김앤장이 지존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모양새지만, 3분기만 놓고 보면 광장이 김앤장을 압도한 분위기였다.

30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집계한 2013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은 완료 누적기준 조정점유율 28.90%(7조7054억 원)를 기록,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태평양은 16.37%(4조880억 원)로 2위, 광장은 14.65%(2조5193억 원)로 3위에 랭크됐고, 세종(11.75%, 2조1003억 원)과 율촌(10.33%, 1조9621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김앤장은 3분기에 두산산업차량 인수 자문을 비롯해 로젠택배, 테이팩스, 삼양옵틱스 광학사업부 등 1000 억 원 안팎의 미들사이즈급 딜을 잇따라 완료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앤장은 연말까지 완료를 앞두고 있는 딜을 상당수 꿰차고 있는 만큼 올해 연말에도 정상을 지키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앤장은 조 단위 딜 가운데 MBK파트너스를 대리한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1조 8000억 원)과 한앤컴퍼니의 웅진식품 인수(1150억 원), 큐캐피탈이 추진중인 동부익스프레스 인수(3600억 원), 도레이첨단소재의 웅진케미칼 인수(4300억 원)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3분기 리그테이블에서는 광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광장은 2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율촌에 밀리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 들어 수 천억 원대 굵직한 딜을 잇따라 마무리 지으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광장은 3분기에 오릭스의 STX에너지 지분 인수(2700억 원)와 IMM·미래에셋PE의 포스코특수강 자본 확충(2500억 원), 제일모직의 노바엘이디 지분 50% 인수, 어피너티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2650억 원) 작업에 각각 법률 자문을 맡았다.

광장과 함께 세종도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분기에 그린손해보험을 제외하면 1000억 원 이상 딜이 없을 정도로 실적 가뭄에 시달리며 상반기 5위로 밀려났던 세종은 3분기에 STX에너지와 포스코특수강, 노바엘이디 등을 마무리, 3위로 뛰어올랐다.

세종은 현재 법률 자문을 진행중인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자문과 대한해운 인수 자문, 커피빈 미국 본사 지분 인수가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광장과의 격차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평양은 동부팜한농 리파이낸싱(3283억 원)과 한진해운신항만 매각 자문(3000억 원) 등에 참여하면서 2위에 올랐다. 에버랜드를 대리해 1조 원을 웃도는 제일모직 패션사업부 영업양수의 법률 자문도 맡았지만 계열사 딜로 분류돼 아쉽게도 실적에 반영되지는 못했다.

3분기(누적) M&A 법률자문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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