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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4Q 리스크 관리에서 성장으로 선회 유럽·한국 경기 회복세에 주목..브라질채권 "투자시기 도래"

홍은성 기자공개 2013-10-02 11:21:17

이 기사는 2013년 09월 30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4분기 전략상품으로 경기 회복세에 초점을 둔 성장형 상품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금융환경을 우호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던 브라질채권을 다시 편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투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 성장형 상품을 4분기 전략 상품으로 제시했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그간 신한금투의 상품전략은 리스크 관리에 치우쳐 있었지만 4분기부터는 성장으로 바뀌었다"며 "미국에 이어서 유럽과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에 신한금투가 가장 중점을 두는 투자지역은 유럽이다. 신한금투는 이미 지난 분기에 미국을 투자유망 지역으로 선정해서 많은 성과를 보았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회복의 온기가 다음으로 돌 지역으로 유럽을 보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의 제조업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분기 유로존 GDP성장률이 전기 대비 0.3% 늘어나면서 7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특히 유로존 성장률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0.7%, 0.5% 성장하면서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유로스톡50 지수 흐름

다만 제조업 경기 회복이 독일과 영국 등 일부 핵심 국가들 이외의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습은 아직 미약하다는 점, 유럽 증시가 고점에 올라와 있는 점 등을 감안, 성장성에 안정성을 가미한 상품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신한금투는 '신한BNPP봉쥬르유럽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을 전략 상품 리스트에 올렸다.

'신한BNPP봉쥬르유럽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은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비교적 배당수익률이 높고 중장기적으로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EU멤버국가 및 노르웨이, 스위스 등에 소재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 3분기(7월1일~9월27일) 동안 6.06%의 성과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유럽펀드 외에도 EURO STOXX 50지수와 같이 유럽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도 추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투는 국내 시장 역시 유럽과 마찬가지로 투자 유망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코스피는 연말까지 2200포인트 이상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배당주보다는 대형 성장주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대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투자전략 상품으로 제시했다. 이 펀드는 지난 3분기간 7.12% 상승했다.

그 밖에 브라질채권과 'JP모간단기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이 이번 4분기 투자전략 상품으로 신규 편입됐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특히 브라질 채권의 경우 지난 3분기에 전략상품에서 제외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브라질 경제가 안정화됐다는 판단하게 재차 편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한금투는 지난 8월 브라질 현지를 직접 방문하고 브라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브라질 채권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원·헤알 환율이 저점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로, 환율로 인한 평가손실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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