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SNS 합병 후 지분율 소폭 조정 합병가액 조정..이재용 부회장 지분율 0.01%P 감소
문병선 기자공개 2013-10-15 10:18:28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4일 18: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와 삼성SNS의 합병 이후 주요 주주 지분율이 소폭 조정됐다. 합병의 주요 수혜자로 분석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율이 0.01%포인트 줄었다. 두 회사의 합병가액과 두 회사간 합병비율이 조정됐기 때문이다.삼성SNS는 14일 삼성SDS와 합병 관련 주요사항보고서 정정공시를 통해 합병가액이 기존 7만5220원(삼성SDS), 3만4789원(삼성SNS)에서 각각 7만1566원, 3만3050원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합병가액은 최초 공시보다 4.86% 떨어졌고 삼성SNS의 합병가액은 최초 공시보다 5% 떨어졌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합병비율은 '1 대 0.4624967'에서 '1 대 0.4618115'로 변경됐다. 이는 이번 합병으로 삼성SDS 주식 1주당 0.4618115주의 합병 신주를 배정한다는 뜻이다.
두 회사의 합병가액이 조정된 가장 큰 이유는 일부 자산의 손상차손을 새로 반영하고 또 일부 자산의 평가를 다시 했기 때문이다. 이는 자산가치의 소폭 변화를 낳았다. 아울러 미래 수익가치에 대한 추정치 역시 소폭 바뀌면서 합병 관련 본질가치의 변동을 가져왔다.
삼성SDS의 경우 주로 시장성없는 투자주식 중 에스코어 지분 가치를 기존보다 더 감액했고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 손상차손 243억원을 새롭게 반영하며 자산가치가 줄게 됐다.
삼성SNS의 경우 자산가치의 변동은 없었으나 미래 수익가치를 기존 보고 때보다 대략 10% 줄였다. 최초 합병 발표 이후 거듭된 검토 끝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당초 두 회사간 합병의 최대 수혜자로 분석됐던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은 이에 따라 0.01%포인트 줄게 됐다. 이 부회장은 합병 이후 11.25%(870만4312주)의 합병 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정정 공시 전에는 11.26%를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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