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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中 설비투자용 1.3조 차입 추진 신디케이트론 입찰제안서 송부...광저우 LCD패널 설비 투자용도

김익환 기자공개 2013-10-21 10:04:50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8일 09: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 차이나가 중국 설비투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 12억 달러(1조 2750억 원)를 차입한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차이나(LG Display (China))는 최근 10억~12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대주단 구성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국내외 금융회사에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조건 등은 미정이다. 차입목적은 지난해 5월부터 중국 광저우에 짓고 있는 8세대 LCD패널 설비 투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광저우 8세대 LCD패널 공장은 오는 2014년 하반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차이나는 LG디스플레이와 중국 광저우개발구, 중국 TV메이커 스카이워스가 각각 70:20:10 비율로 투자한 합작회사다. LG디스플레이 차이나는 자체 신용으로 차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LG디스플레이 등은 신디케이트론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투자금을 위해 올해 3월 LG디스플레이 차이나에 1214억 원을 지분투자 방식으로 지원했다.

한 금융회사 관계자는 "12억 달러 규모의 차입금을 조달한다고 입찰제안서를 돌렸으면 시장 분위기나 금리조건을 보려고 돌린 게 아니라 실제로 차입할 의지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해 4월 국내 금융회사에서 1조 원의 신디케이트론 한도를 설정해 최근까지 5000억 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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