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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중위험·중수익 라인업 강화 동양사태 이후 안정성 높은 '국고·지방채, 글로벌리치랩' 편입

송종호 기자공개 2013-10-31 17:35:18

이 기사는 2013년 10월 29일 1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안정성에 무게를 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10월 포트폴리오에 국고채 10년물을 톱픽(Top-pick)상품에 추가한데 이어 안정성이 강화된 랩상품을 새로 선보이는 등 위험관리형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다지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경기지역개발채권과 국고채10년물, 글로벌리치랩과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선정하고 11월에도 관련 상품을 톱픽 상품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동양그룹 사태 이후 투자자들이 수익보다 안정성 위주의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선호한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탓이다. 미래에셋 PB는 "물가상승률을 따라갈 정도의 수익만 보장되면 된다는 자산가도 많다"며 "위험선호도가 낮은 투자자들이 동양사태 이후 더욱 보수적인 투자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톱픽 상품으로 내건 경기지역개발채권의 경우에도 초고액자산가들이 절세를 목적으로 많이 찾았던 과거 트렌드와 달리 최근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찾으면서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지방채의 하나인 지역개발채권은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재정법 규정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개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과 각종 계약, 인허가 때 발행하는 채권이다.

미래에셋이 판매 중인 경기지역개발 채권은 오는 2018년 9월 30일이 만기로 표면금리 2.00%다. 과세기준에 해당하는 표면금리에 비해 유통금리가 3.37%인 관계로 절세혜택을 볼 수 있다. 매매수익률은 연복리 3.27%, 만기 투자 수익률은 3.75%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국고채 10년물의 경우에도 매매수익률이 3.4%, 과세가 되는 표면이율은 3.00%로 절세효과를 노릴 수 있고, 은행예금과 비교해 만기투자수익률이 3.74%인 관계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내걸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단기적인 금리변동성이 커질 우려 때문에 6월 이후 8월까지 국고채 10년물은 추천하지도 않았다"면서도 "10월 이후 채권시장 변동성이 잦아들었고 장기보유 관점에서 안정적인 상품 라인업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첫 출시이후 13억 원 가량을 판매한 글로벌리치랩도 안정성에 무게가 쏠려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글로벌리치랩은 이자를 추구하는 절대수익형 상품 비중을 70%로 고정시키고, 30%를 대상으로 해외 ETF를 활용해 수익을 추구한다. 모델 포트폴리오 랩 수익률은 한달 동안 0.97%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 PB는 "이자로 안정적 수익 추구하면서 중장기 트렌드에 따라 글로벌 ETF를 활용하고 특히 전략자산을 롱숏 기법을 활용하는 형태로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안정성을 최대화 시킨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나마 4%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은 ELS다. 물론 ELS도 녹인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형 보다는 지수형이 대세로 굳어진지 오래다. 미래에셋은 '코스피200, HSCEI,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편입시킨 스텝다운 ELS와 월지급식 ELS를 신규 상품으로 연8%이상이 수익을 제시했다. 물론 수익만큼 위험성은 높아져 원금 비보장으로 설계됐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안정성에 무게를 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도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안정형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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