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 회장, 한라아이앤씨 주식 무상증여 74만9916주, 23억 규모..한라 지분율 46.7%에서 80%로
이효범 기자공개 2013-11-04 18:22:27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4일 16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보유중이던 한라아이앤씨 지분 전량을 ㈜한라에게 무상증여했다.4일 한라에 따르면 한라아이앤씨의 2대 주주였던 정몽원 회장은 보유주식 74만9916주(33.3%) 전량을 최근 무상증여했다고 전했다. 주당 3110억 원으로 총 23억 원 규모이다. 이로써 최대주주인 한라는 한라아이앤씨 지분 80%를 보유하게 됐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지난 4월 유상증자 당시 결정된 사안"이라며 "정 회장이 지난해 한라엔컴 지분 전량을 무상증여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개인 소유 계열사였던 한라엠컴 지분 510만주를 한라에게 무상증여했다. 당시 한라의 유동성 위기를 불식시키기 위한 사재출연이었다.
한라는 이어 지난 4월 3400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당시 정 회장이 한라아이앤씨 지분도 한라에 무상 증여키로 했다.
한라는 올해 초 유상증자와 정 회장의 사재출연 등을 포함해 9100억원 규모 재무구조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한라는 이를통해 지난해 말 556%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0%이내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한라아이앤씨는 지난 2005년 자본금 50억 원 규모로 신규설립됐다. 그동안 유망기업 및 부동산에 대한 투자 및 컨설팅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한라아이앤씨는 지난 2012년 말 기준 자산 217억 원, 부채 134억 원, 자본 8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26억 원, 순이익 9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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