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에너지 덕 볼까? 지분율 확대로 종속회사 편입..예상 영업익 350억
최욱 기자공개 2013-11-14 10:29:00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2일 16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에너지가 현대건설의 연결 대상 법인에 편입되면서 향후 실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에너지는 여수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된 업체로 연간 영업이익이 3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에너지는 올해 3분기부터 현대건설의 연결 대상 법인에 포함됐다. 현대에너지를 종속회사로 편입시키면서 현대건설의 연결 대상 법인은 13개로 늘어났다. 현대건설의 주요 종속회사로는 현대엔지니어링(72.55%), 현대스틸산업(100%), 현대서산농장(84.67%) 등이 있다.
현대에너지가 3분기부터 연결기준 실적에 잡힌 이유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현대건설의 지분율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현대에너지는 올해 들어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세 차례나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의 지분율은 49%에서 51.8%로 상승했다. 지난 9월 세 번째 증자 후 현대건설은 "보임에너지㈜의 신주 미청약에 따른 소유비율 변동 때문에 현대에너지를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고 밝혔다.
현대에너지는 2009년 9월 전남 여수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현대건설 외에도 한국남동발전, NH농협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에너지가 종속회사로 편입된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질 때만 하더라도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차입금 증가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현대건설의 3분기 연결재무제표에 현대에너지의 차입금 4089억 원이 반영되면서 총차입금(2조 6221억 원)이 지난 2분기 말에 비해 32.7%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에너지의 연결대상 편입으로 인한 실적 상승 효과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에너지는 올해 1월부터 발전소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발전소 공사를 마쳤기 때문에 작년까지 매출은 전무했다. 현대에너지는 앞으로 25년 동안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의 GS칼텍스와 LG화학 공장에 스팀과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측은 올해부터 연간 매출이 1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0억 원, 150억 원에 달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매출 규모는 작지만 영업이익률이 25%에 이르는 고수익 사업으로 현대건설의 연결 자회사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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