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소재사업 뜨면서 '고공행진' 영업이익 133% ↑...자동차·IT 소재사업 가파른 성장
김익환 기자공개 2013-12-03 10:59:19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9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축자재업체 LG하우시스가 소재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실적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자동차·스마트폰 소재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주력업종인 건축자재사업와의 매출격차도 줄여나가고 있다. 덩달아 영업이익을 비롯한 LG하우시스의 실적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올해 3분기 누적(연결기준) 기준 1조9811억 원의 매출액과 10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8.1%, 132.9%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4.6% 성장한 672억 원을 기록했다.
LG하우시스의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한 배경은 고기능소재사업의 성장 덕분이다. 건축자재기업으로 창호재, 벽지, 대리석 생산업체로 익히 알려진 LG하우시스는 소재사업을 소리없이 키워나갔다. 실적 기여도 면에서도 소재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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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사업에서 3분기 누적으로 1조 1262억 원, 430억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재사업은 8260억 원, 706억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냈다.
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떨어져 나와 출범한 2009년부터 소재사업의 영업이익은 건축자재사업을 넘어섰다. 매출 비중면에서도 건축자재사업은 2011년 61.5%에서 지난 3분기말 56.8%로 하락한 반면 소재사업은 2011년 38.1%에서 지난 3분기말 41.7%로 상승했다. 소재사업의 위상이 해마다 커지고 있는 셈이다.
소재사업의 주요 제품은 자동차 카시트 및 범퍼, 스마트폰 표면 마감재 등이다. 올해 스마트폰 및 자동차 전방산업이 고성장세를 지속하며 LG하우시스의 소재산업도 고공행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매출처도 우량기업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자동차 소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광학용필름은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태블릿PC를 비롯해 스마트 기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IT소재 부분의 성장성은 특히 밝은 편이다. 최근에는 IT·디스플레이용 점착제(PSAA) 사업을 집중육성하고 있다.
관련 설비투자에도 과감히 나서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내년말까지 167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고기능소재 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관련 소재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자동차 원단의 제품경쟁력이 국내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소재사업은 해외시장으로도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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