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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동양파일 매각 착수 매각주관사 선정 위해 RFP 발송… 21일까지 접수

정호창 기자공개 2014-01-21 12:42:56

이 기사는 2014년 01월 15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동양시멘트가 채무 상환을 위해 자회사인 동양파일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1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동양시멘트는 최근 국내외 증권사와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동양파일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동양시멘트는 오는 2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동양시멘트는 앞서 지난달 초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동양파일 매각 진행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동양시멘트는 동양파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동양파일은 건축자재인 고강도 콘크리트(PHC) 파일을 생산하는 업체다. 동양파일은 당초 ㈜동양의 건자재 사업부 중 한 파트였으나 동양그룹의 자산 유동화 계획에 따라 지난해 8월 동양시멘트의 자회사로 독립했다. 당시 ㈜동양은 파일사업부 자산 일체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1170억 원에 신규 법인으로 넘겼다.

동양파일은 충남 아산, 전북 익산, 경남 함안 등 세 곳에 생산공장을 갖춰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장 지위는 업계 3위다. 2012년 887억 원의 매출을 올려 19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2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동양그룹은 지난해 동양파일을 동양시멘트에 넘기기 전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들을 상대로 한 차례 매각 작업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거래 가격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커 매각이 무산됐다. 당시 동양그룹은 1500억 원 수준의 매각가를 기대했으나 인수후보들은 1000억 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었다.

M&A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전략적 투자자(SI) 보다는 PEF가 동양파일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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