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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글로벌본드 10억불 발행 '흥행' 5년과 10년만기 나눠 각각 5억불씩

한희연 기자공개 2014-01-16 08:59:27

이 기사는 2014년 01월 16일 03: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올해 첫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16일 새벽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프라이싱을 마쳤다. 만기는 5년과 10년으로 나눴고, 발행금리는 각각 '5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5T)+117.5bp',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10T)+117.5bp'결정됐다. 쿠폰금리는 각각 2.75%, 4.00%이며, 일드 수익률은 2.851%, 4.068%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5일 오전 아시아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어나운스 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최초 제시 금리는 5년물이 '5T+135bp(area)', 10년물이 '10T+140bp(area)'였다. 이후 가이던스는 5년과 10년 만기 각각 '5T+120±2.5bp', '10T+120±2.5bp'로 한 차례 수정됐다. 결국 가이던스 하단에서 가격 산정을 마쳤다.

투자자 주문은 10년 만기 채권에 더 많이 몰렸다. 5년물에는 23억 달러, 10년물에는 28억 달러의 주문북이 쌓였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주관사에 맨데이트를 부여하고 12월 해외 넌딜로드쇼(NDR)를 통해 투자자를 만나고 돌아왔다. 이번 채권의 주관은 UBS, 바클레이즈, HSBC,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도이치증권, 한국산업은행이 맡는다.

이번 채권은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8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MTN 프로그램 하에서 발행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조달한 자금으로 설비투자, 기존 차입금 상환, 운전자금 등의 형태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납입일은 오는 23일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5일 한국석유공사의 채권에 A1 등급을, S&P는 A+ 등급을, 피치는 AA-등급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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