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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자산운용, 프라임브로커 교체 추진 기존 삼성證 PBS 시드머니 환매 탓

홍은성 기자/ 신민규 기자공개 2014-02-26 15:18:00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4일 1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자산운용이 기존 계약 상대방인 삼성증권 프라임브로커(PBS)를 대신할 신규 PBS를 찾아 나섰다. 삼성증권이 시드머니를 환매한 영향으로 새로운 조력자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자산운용은 KDB파이오니어롱숏안정형전문사모투자신탁의 프라임브로커(PBS) 교체를 위해 일부 증권사 PBS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펀드 설정액이 125억 원 안팎으로 작았던 데다가 기존 PBS인 삼성증권마저 최근 시드머니를 환매해 50억 원까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삼성증권은 KDB자산운용의 헤지펀드와 2012년 이후 3년째 PBS계약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펀드 성과가 PBS업계 평균 손절매 기준인 설정 후 누적수익률 -15%까지 내려가진 않았지만 2년 넘게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환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는 퀀트 전략을 사용해 설정 후 누적수익률 -6.61%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코스피 급락 국면에서 선전하기도 했으나 -3.93% 성과로 2년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다.

PBS가 시드머니를 환매하더라도 기존 역할은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KDB자산운용은 새로운 증권사 PBS를 선정해 시드머니를 받고 사이즈를 키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5개 PBS 중에서 KDB자산운용 계열사인 대우증권과 기존 PBS였던 삼성증권을 제외하면 KDB자산운용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많지 않다.

현대증권의 경우 과거 청산됐던 KDB자산운용의 KDB파이오니어롱숏뉴트럴전문사모투자신탁의 PBS였던 인연이 있다. KDB자산운용의 성과가 안 좋기도 했지만 PBS측에서도 제때 해외 주문을 내지 못하는 등 조력자 역할에서 부족한 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DB자산운용은 남은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두 곳을 대상으로 PBS 계약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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