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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해외 플랜트 확대한다 사업 다각화 포석... 최문규 전무, 사내이사 3번째 연임

김시목 기자공개 2014-03-04 08:40: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3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이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확대한다. 또 사내이사 자리에 최문규 전무(경영기획실장)을 연임시키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인프라·석유시설 시공 및 운영사업을 정관에 추가하고, 사내이사에 최문규 전무를 연임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이달 21일 열린다.

이에 따라 한신공영은 기존 토목·건축부문에 치우친 사업포트폴리오를 향후 해외 인프라·석유시설 시공 및 운영사업까지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건설업 비중이 99%를 웃돌아 매년 업황에 따른 부침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역시 지역 주택사업 침체 탓에 30% 이상 급감했다.

한신공영은 이를 위해 지난 수년간 꾸준히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2011년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관련 사업, 2012년에는 식품제조 및 가공, 판매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듬해는 해외농업개발 사업까지 손을 뻗기도 했다.

한신공영

올해 밝힌 인프라 및 석유시설 관련 사업도 다각화를 위한 연장선이다.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향후 성장동력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내 주택경기 침체로 한계치에 도달한 기존 사업 부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메우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해외 인프라·석유시설 시공 및 운영에 관련된 사업을 올해부터 준비할 예정"이라며 "기존 가스시설 사업에 더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최문규 전무의 사내이사 연임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최 전무는 2004년 한신공영 대주주(지분율 42.91%)인 코암시앤시개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듬해 한신공영 사내이사 자리에 처음 앉았다. 최 전무의 연임안이 확정되면 3번째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의 친아들인 최 전무는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미국 썬더버드(Thunderbird) MBA를 졸업한 이후 현대상선, 현대자동차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편 한신공영은 지난해 매출 1조 3949억 원, 영업이익 57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1.6%, 41.4% 신장한 영업실적을 올렸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한신가이아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반영된 탓에 전년 대비 31.2% 감소한 110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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