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수퍼플러스' vs 동부화재 '골드플러스, 매력은 [100인의 PB가 뽑은 히트 금융상품] 브랜드 가치와 고객 선택 폭 넓힌 점, PB고객에 어필
강예지 기자공개 2014-04-02 10:04: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31일 18: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의 통합보험인 '수퍼플러스'는 꾸준한 진화에 의해 탄생한 히트 금융상품이다. 보험계약 하나로 건강, 장해, 생활위험 등 가입자가 원하는 보장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고안돼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동부화재의 저축보험인 '골드플러스'는 저축성 기능에 다양한 플랜을 제공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생명보험사의 즉시연금과 견주어 매력도가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머니투데이 더벨의 자문단인 '100인의 프라이빗뱅커(PB)'들은 삼성생명의 '무배당 삼성화재 통합보험 수퍼플러스(이하 수퍼플러스)'와 동부화재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골드플러스저축보험(이하 골드플러스)'이 손해보험 부문 지난해 최고의 히트 금융상품에 선정됐다. 전혀 다른 성격의 상품이지만 공통점은 있다. 바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과 손보업계 최고의 브랜드가치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 보험 계약 하나로 여러 가지 보장 해결…고객 편의성 높여 고득점
삼성화재는 2003년 국내 최초로 통합보험을 출시한 이래 꾸준히 상품을 진화시켰다. 1세대 '삼성수퍼(Super)보험'에 이어 2011년 2세대 상품 '삼성화재 통합보험 수퍼플러스'가 나왔고, 지난 2월부터 보장 범위를 확대한 '무배당 삼성화재 통합보험 NEW 수퍼플러스'를 판매 중이다. 이번 개정으로 4대 중증질병 수술비, 5대 특정질환 수술비, 항암 방사선·약물 치료비 등의 담보가 추가됐다. 2011년 3월 출시된 이후 지난 2월 말 신계약은 147만 건을 기록했다.
수퍼플러스는 △건강관리를 보장하는 '라이프 플러스' △사고·질병으로 인한 장해에 대비하는 '케어 플러스' △생활 위험을 보장하는 '리빙 플러스'로 구성돼있다. 가입자는 3가지 모두 선택하거나 원하는 위험보장을 골라 조합할 수 있다. 설문에 응한 한 PB는 "하나의 보험 계약으로 여러 가지 보장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보장별로 만기가 달라 목적 자금에 맞게 설계할 수 있는 점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라이프 플러스'의 만기는 100세, '케어 플러스'는 80세, '리빙 플러스'는 10년 만기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맞추어 상품의 만기가 100세인 경우가 많고 기본계약 1개에 특약 100~200개를 붙인 상품이 보통"이라며 "이 같은 상품의 실효성이 없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니즈별로 보장을 나누고 만기를 다르게 해 원하는 시기에 목적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 골프, 상해, 이자지급 등 고객 선택 폭 넓혀
동부화재의 골드플러스는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선택하도록 한 저축성 상품이다. 기본적으로 저축성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가입자가 골프플랜, 상해플랜, 이자지급플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인 골드플러스는 지난해 가입 건수 1만 8077건을 기록했다.
골드플러스는 생명보험사의 즉시연금과 비교해도 상품 매력도가 뒤지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10년 계약 유지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 자금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점 등에서다. 예를 들어 이자지급플랜을 선택하면 이자로 생활연금을 받고 만기에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가입 6개월 후부터 연 12회 중도인출이 가능한 점도 이 상품의 포인트다.
골드플러스를 추천한 한 PB는 "즉시연금을 대체하는 상품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PB는 "생명보험 상품과 비교해 차별화된 장점이 있어 손해보험사의 저축성 보험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산가들이 즐기는 스포츠인 골프에 대한 보상을 넣은 점도 골드플러스가 PB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보인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플랜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점, 톱 손해보험사로서의 이미지, 브랜드 가치 등이 골드플러스가 히트한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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