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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영분석]하나생명, 리스크 지표 관리 '괄목상대'[FY2013 경영실태평가]FY'12 취약판정 최다에서 개선…유일한 약점도 기준선 근접

안영훈 기자공개 2014-04-23 08:46:21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8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2 회계연도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취약 판정 최다사'의 불명예를 안았던 하나생명이 지난해 RAAS 평가에선 괄목상대한 모습이다. 2013 회계연도 RAAS 평가에서 전체 23개 생명보험사의 취약 판정 항목 총 개수는 24개로, 전년 대비 10개가 줄었다. 이중 하나생명이 줄인 취약 판정 항목은 3개에 달한다.

◇ 1년만에 RAAS 취약 최다사 꼬리표 제거

하나생명은 지난 2012 회계연도 RAAS 10개 세부 항목 중 △보험가격리스크 비율 △손해율 △변액보증리스크 비율 △영업이익률 등 4개 항목에서 취약 판정을 받았다. 23개 생명보험사 중 가장 취약 판정이 많았다. 하지만 2013 회계연도 RAAS 평가에선 보험가격리스크 비율 1개 항목에서만 취약 판정을 받았다. 1년 만에 취약 판정 항목을 4개에서 1개로 줄인 것인데, 7년 만에 이룬 흑자전환의 성과이기도 하다.

하나생명

하나생명의 손해율은(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비율)은 적자결산이 시작된 2007 회계연도부터 100%를 상회하기 시작했고, 지난해까지도 이러한 기조는 계속됐다. 업력이 상대적으로 짧고, 저축성 중심의 상품판매로 위험보험료가 적은 상황에서 단 한건의 고액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면 손해율이 급속도로 치솟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나생명의 위험보험료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반면 사망보험금은 25% 감소, 손해율은 전년 대비 34.09%포인트 개선된 80.64%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하나생명은 손해율 항목에 대한 RAAS 평가에서 취약 판정 딱지를 제거했다. 또 다시 고액 사망보험금이 지급되면 손해율이 상승할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업력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손해율의 분모인 위험보험료 증가로 해소될 전망이다.

손해율의 감소로 보험영업 손익이 커졌고, 여기에 금리변동의 영향으로 책임준비금 전입액 규모가 감소하면서 하나생명은 17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7년 만에 흑자결산에 성공한 것인데,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도 -4.07%에서 3.82%로 개선됐다.

변액보증리스크 비율도 3.62%로, 전년 대비 1.07%포인트 개선됐다. 하나생명 변액보험의 경우 주식형 자산 투자 비중이 높은데, 지난해 주가 상승으로 보유주식의 현재가치가 증가하면서 변액보험 보증위험의 시장위험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 보험가격리스크 비율, 근소한 차이로 유일하게 취약 판정

하나생명의 보험가격리스크 비율은 50.68%로, 전년 대비 15.76%포인트 개선됐다. 보험가격리스크 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 덕이다.

하지만 하나생명의 보험가격리스크 비율은 근소한 차이로 보통 판정 기준선인 RAAS 3등급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RAAS 10개 세부 항목 평가에서 유일하게 취약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재보험 출재 비율이 높기 때문에 하나생명이 가지고 있는 실질적인 보험가격리스크는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적다.

과거부터 하나생명은 보험위험량을 재보험 출재로 커버하려는 성향이 높았다. 지난해 대비 소폭 재보험 출재 비중이 줄었지만 여전히 재보험 출재 후 보유율은 31.76%에 불과하다.

하지만 하나생명은 재보험 출재를 통한 보험위험량 감소분을 전량 인정받지 못한다. 금융감독원이 재보험 출재로 인한 보험위험액 감소 인정 비중을 줄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나생명은 실제보다 많은 보험가격위험액을 반영해야 하고, 보험가격리스크(보험가격위험액/보험가격위험액 익스포져)도 상대적으로 높게 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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