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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IPO 주관사 선정 돌입 대우·한투·삼성證 등 8개사..제안서 접수 마감 내달 2일

한형주 기자공개 2014-04-24 10:31:37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2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 계열사인 NS쇼핑이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예상 공모 규모는 3000억 원 내외.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기준으로는 대형 딜로 분류된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NS쇼핑은 전날 저녁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우리블랙스톤PE가 NS쇼핑의 2대주주인 관계로 RFP 발송 대상에서 제외됐다.

RFP를 받은 증권사는 내달 2일까지 NS쇼핑 측에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는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 선정 및 킥오프 미팅은 늦어도 내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NS쇼핑은 주관사 선정 후 기업실사를 거쳐 적정 밸류에이션을 산출, 하반기 중엔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전망이다.

NS쇼핑 IPO는 기본적으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하림그룹은 지난 2012년 NS쇼핑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목적으로 우리블랙스톤PE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NS쇼핑 지분 22%를 약 1100억 원에 팔았다.

당초 FI들과 계약한 상장 시점은 오는 2015년이었지만 NS쇼핑을 비롯, GS홈쇼핑과 CJ오쇼핑 등 피어그룹(비교대상 기업)의 실적과 주가흐름이 양호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파악됐다.

NS쇼핑의 지난해 순이익(546억 원)과 업종 PER(약 14배)를 단순 적용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000억 원에 달한다. 하림그룹과 FI 측은 8000억~1조 원의 밸류에이션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장이 100%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도 공모금액은 약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공모 구조에 신주모집이 포함된다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거래를 위해 복수의 주관사가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만큼 증권사들의 딜 수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장 준비 기업으로는 흔치 않게 큰 규모의 신규 딜인 만큼 각 증권사마다 거래를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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