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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인베, 2인 대표 체제로 변경 이현재 부사장 각자 대표로 선임..이영민 대표와 '투톱'

박제언 기자공개 2014-05-19 08:20:06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6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인베)가 설립 6년만에 두 명의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게 된다.

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인베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이현재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 만료가 된 이영민 대표도 다시 주주들의 신임을 얻어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알바트로스인베는 이영민, 이현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이현재 전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한화종합금융 자금부와 한국종합금융 리스크관리실, 중앙종합금융 벤처투자 등을 거쳐 코웰창업투자에서부터 이영민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춰 왔다.

다음 주 청산 예정인 '알바트로스르네상스투자조합(이하 르네상스조합)'은 코웰창업투자에서 결성됐지만 알바트로스인베에서 인수해 운용한 세컨더리펀드다. 이영민 대표와 이현재 부사장은 코웰창업투자 시절 뜻이 맞아 알바트로스인베 설립 당시 참여한 창업멤버로서 한 팀인 셈이다.

2004년 300억 원 규모로 설립된 르네상스조합은 내부수익률(IRR) 10%의 성과를 내며 청산될 예정이다. 이현재 대표는 르네상스조합의 수익에 상당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르네상스조합으로 16억 원을 투자해 160억 원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현재 대표의 승진도 르네상스조합의 성공적인 청산이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알바트로스인베는 "올해 성공적으로 첫 펀드를 청산하고, 2개의 신규펀드를 결성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현재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알바트로스인베는 지난 2월과 4월, 각각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에서 출자를 받아 '알바트로스기술사업화투자조합;(결성총액 170억 원)과 '알바트로스스타트업성장사다리펀드'(결성총액 200억 원)를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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