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카카오 투자수익률, 기대감 충족시켰다" VC, 주당 1만~5만원에 투자 집행...카카오 주식매수청구권 11만원대
이윤정 기자공개 2014-05-27 09:40:18
이 기사는 2014년 05월 26일 16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과의 합병으로 비상장사 카카오에 대한 공식적인 기업가치 기준이 세워지면서 카카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의 투자 수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벤처캐피탈들의 회수 여부에 주요 판단 기준이 될 다음의 카카오 흡수 합병 가격은 기관들의 투자 단가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기대 수익도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VC, 카카오 주당 1만~5만원에 투자
벤처투자시장에서 카카오는 블루칩으로 각광 받으면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왔다.
벤처캐피탈 가운데 가장 먼저 카카오에 주목한 곳은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다. 2011년 한투파는 50억 원을 투자했다. 작년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하며 원금 회수에 성공한 상황이라 이후 매각분은 모두 수익으로 잡을 수 있다. 한투파의 투자 단가는 주당 1만 원에 이뤄졌다. 한투파는 공모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의 카카오에 대한 투자 후 기업가치(포스트 밸류에이션)를 2000억 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파 이후 SV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도 구주 시장에서 카카오 지분을 인수했다.
카카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카카오는 상장 가능성이 높아 시장에서 구주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벤처캐피탈들은 주당 3만 원과 주당 5만 원 선에서 카카오에 투자했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주당 5만 원에 투자한 기관들은 카카오에 대한 기업가치를 1조~1조 5000억 원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기업가치, 최소 2조 원 이상
과연 카카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은 투자 원금 대비 몇 배의 수익을 기대했을까.
대부분의 벤처캐피탈들은 카카오 기업가치가 2조~3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다음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 주주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이 주당 11만 3429원에 결정됐다. 흡수 합병 기준 가격에 대해 대부분의 벤처캐피탈들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3만 원에 카카오 지분을 인수한 A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약 3배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를 했다"며 "흡수 합병 기준 가격만 보면 카카오의 장외거래 가격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당초 기대했던 투자 수익으로 회수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밝혔다.
다른 벤처캐피탈 관계자도 "카카오 기업가치가 최소 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투자했다"며 "이번 흡수합병에서 카카오에 대한 기업가치가 2조 9600억 원. 약 3조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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