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추천펀드 대폭 교체 [3분기 추천상품]유럽 등 해외펀드 초점…브라질국채·신용연계DLS 제외
이승우 기자공개 2014-07-24 10:01: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5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추천펀드를 대폭 교체했다. 지난 2분기에 추천했던 펀드 중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각 하나씩을 남기고 모두 신규 추천펀드를 내놨다. 중국은행과 국내 우량기업 신용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을 추천 상품에서 제외, 사실상 펀드로 분기 추천상품을 꾸렸다.하나은행이 3분기(월별 추천 가능)에 추천한 상품은 국내펀드 3개와 해외펀드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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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펀드는 '트러스톤밸류웨이증권투자신탁(주식-이하 증권투자신탁 생략)'과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주식)', '하나UBS차세대배당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이 추천 상품에 올랐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주식)'을 제외하고 전분기 추천 국내펀드가 모두 바뀌었다.
국내 추천펀드의 특징은 가치성장주와 배당주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펀드다. 트러스톤밸류웨이와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는 대표적인 가치 성장주펀드에 속한다. 하나UBS차세대배당플러스는 현재 배당률보다 향후 배당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내 주가지수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겠지만 큰 폭의 상승은 어렵다고 본다"며 "3분기 추천상품은 지수나 성장에 대한 투자보다는 성장잠재력이 있는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특징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해외펀드는 2분기 추천 펀드중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투자신탁'를 제외하고 모두 바뀌었다. 신규로 추천된 해외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하나UBS글로벌스마트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투자신탁(대출채권)' 등 4개다. 지역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펀드가 구성됐고 투자 자산은 시니어론과 인프라 투자 등으로 다양화해졌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과 하나UBS글로벌스마트하이일드가 미국과 유럽 쪽 투자 펀드다. 특히 하나UBS글로벌스마트하이일드의 경우 기존 다른 하이일드펀드와 달리 유럽 지역 하이일드 채권에 절반을 투자하고 있다.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은 미국의 기업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기초자산이 변동금리 채권으로 이뤄져 향후 금리 인상에 대비할 수 있는 펀드다. 계열사 하나대투증권이 산탁과 랩 형태로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KTB중국1등주의 경우 중국 지수에 대한 투자보다는 내수주 위주의 개별 종목 발굴에 경쟁력을 갖춘 펀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추천 해외펀드는 미국보다 유럽, 그리고 투자자산을 인프라와 시니어론, 하이일드 등으로 다양한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 고객들에게 추천됐던 중국은행 신용연계 DLS와 국내 우량기업 신용연계 DLS, 브라질국채는 추천상품 목록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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